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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폰세도 깼으니 알칸타라도..." KT 이강철의 긍정론, '7전 8기' 오원석을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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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안호근 기자
KT 오원석.
KT 오원석.

중요한 순간 오원석(24·KT 위즈)이 나선다. 시즌 11승에 8번째 도전에 나선다. '천적'을 상대하지만 이강철(59) KT 감독은 믿음을 나타냈다.


오원석은 23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키움과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홈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지난 시즌을 마친 뒤 투수 김민을 내주는 조건으로 SSG 랜더스에서 선발 자원 오원석을 데려왔는데 올 시즌 야수 중에선 안현민, 투수 가운데 오원석이 최고의 히트상품이 됐다.


오원석은 올 시즌 23경기에서 10승 8패, 평균자책점(ERA) 3.51로 KT에 크나 큰 힘이 됐는데 최근엔 주춤하고 있다. 전반기 ERA 2.78로 맹활약하며 10승을 쓸어담았지만 후반기 들어 ERA 5.40과 함께 승운도 따르지 않으며 0승 5패에 빠져 있다.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난 이강철 KT 감독은 "따로 이야기는 안 해봤다. 이상하게 운이 안 따른다. 어떻게 10승하고 딱 멈춰설 수가 있나. 두 달 정도 지나지 않았나"라며 "불펜들이 나빴다. 그래도 경기는 잘 만들어줬다. 그래서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전반기에 비해 기세가 떨어진 것은 사실이지만 7경기 중 한 번 빼고 모두 5이닝 이상을 소화했고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도 두 차례 있었음에도 승리를 챙기지 못한 데엔 불펜들의 지분도 있다는 것이다. 오원석에게 힘을 불어넣어주는 한마디였다.


KT 오원석.

6경기를 남겨두고 있는데 아직 6위 롯데 자이언츠와 승차가 1.5경기에 불과해 아직 안심할 수 없다. 이날 결과에 따라 반 경기 차 4위 삼성 라이온즈와 순위가 뒤바뀔 수도 있다. 그만큼 이날 경기가 중요하다.


이 감독은 "원석이가 한 5,6이닝은 되니까 2,3점 아래로 막아주면 경기는 해볼 수 있다"며 "내일 경기가 없으니 쓸 수 있는 투수는 다 써도 된다. 그렇게 운영을 해 보겠다"고 밝혔다.


올 시즌 키움만 만나면 10승 5패로 압도적 우위를 보였지만 KT 출신 라울 알칸타라가 선발로 나서는 게 우려스러운 부분이다. 알칸타라는 올 시즌 도중 키움에 합류해 8승 2패 ERA 3.12로 반등했다. 17경기 중 13차례나 퀄리티스타트를 해낼 만큼 이닝소화력도 여전했다.


올 시즌엔 KT전 기록이 없지만 2019년 KT에서 KBO리그 데뷔를 했을 정도로 익숙하고 이듬해 두산으로 이적해 20승을 달성했던 시기엔 2020년엔 3경기에서 2승 ERA 4.24로 다소 아쉬웠지만 2023년엔 3차례 만나 2승 ERA 0.00으로 천적의 위용을 보였다. 통산 KT 상대 6경기에서 무려 4승을 챙겼고 ERA는 1.85.


이 감독은 "알칸테라가 우리에게 질 때가 되지 않았을까. 폰세(한화)도 깼으니까 알칸타라도 한 번 깨야 되지 않을까. 긍정적인 생각으로 가보려고 한다"며 "일단 막아야 한다. 막아 놓으면 불펜 싸움에서 어떻게 될지 모른다"고 기대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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