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물 수비수' 김민재(29·바이에른 뮌헨)가 다시 한 번 선발 기회를 얻을 것처럼 보인다.
뮌헨은 오는 27일 오전 3시30분(한국시간) 독일 뮌헨에 위치한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리는 독일 분데스리가 2025~2026 독일 분데스리가 5라운드 베르더 브레멘과 홈 맞대결을 펼친다.
유럽축구 통계매체 통계매체 풋몹은 브레멘 경기에 나설 뮌헨 선발 명단 라인업을 예상했다. 대한민국 수비수 김민재의 이름도 올라갔다. 매체는 김민재, 조나단 타가 선발 호흡을 맞추고, 또 샤샤 보이, 콘라드 라이머와 함께 포백을 이룰 것이라고 내다봤다.
올 시즌 김민재는 힘든 출발을 알렸다. 뮌헨은 올해 여름 이적시장에서 독일 대표팀 센터백 조나단 타를 영입했다. 뱅상 콤파니 뮌헨 감독은 조나단 타와 다요 우파메카노로 구성된 센터백 조합을 선호했다. 김민재는 벤치로 밀렸다. 하지만 최근 분위기가 달라졌다. 김민재는 지난 18일 유럽챔피언스리그(UCL) 첼시(잉글랜드)전에서 교체 출전해 철벽 수비를 뽐냈다.
덕분에 김민재는 직전 경기였던 호펜하임과 리그 원정 경기에서 선발 출전 기회를 얻었다. 김민재는 다시 한 번 합격점을 받았다. 공중볼 경합 2회 승리, 태클 2회, 걷어내기 5회, 가로채기 1회 등을 올리며 팀 수비진을 이끌었다. 패스성공률도 94%로 높았다.
다만 김민재는 호펜하임전에서 후반 24분 종아리 부상을 당해 몸상태에 물음표가 붙었다. 공중볼 경합을 벌이다가 통증을 호소했다. 결국 김민재는 우파메카노와 교체아웃됐다.
다행히 큰 부상을 피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독일 축구전문 매체 빌트는 김민재가 훈련장에 복귀한 모습을 공개했다. 보도에 따르면 김민재는 가벼운 러닝훈련, 패스게임 등 15분 동안 벤자민 조머(뮌헨 재활코치)와 함께 간단한 훈련을 소화했다.
또 다른 독일 매체 키커 역시 김민재의 몸상태에 대해 "뮌헨 구단이 '그렇게 심하지 않다'고 답했다"고 전했다.
큰 문제가 없다면 김민재는 브레멘전에도 선발로 나설 전망이다. 축구전문 90MIN 독일판도 "한국의 수비 괴물인 김민재는 약간의 회복만 거치면 곧 복귀할 것으로 보인다. 뮌헨은 다음 경기에서 브레멘과 경기를 치른다. 그때쯤이면 김민재도 경기에 나설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뮌헨은 올 시즌 4전 전승(승점 12)으로 리그 1위를 달리고 있다. 상대팀 브레멘은 1승1무2패(승점 4)로 리그 14위에 위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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