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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번 이진영·7번 김태연' 한화, LG전 필승 라인업 나왔다 "류현진 10승 달성했으면" [대전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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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김동윤 기자
한화 이진영(가운데). /사진=김진경 대기자
한화 이진영(가운데). /사진=김진경 대기자

한화 이글스가 선두 탈환을 위한 필승 라인업을 들고 나왔다. LG 트윈스 상대로 강했던 이진영과 부상에서 복귀한 김태연이 모두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한화는 26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릴 2025 신한 SOL Bank KBO 리그 정규시즌 LG와 홈 경기 선발 라인업을 발표했다.


이날 한화는 이진영(지명타자)-루이스 리베라토(중견수)-문현빈(좌익수)-노시환(3루수)-채은성(1루수)-하주석(2루수)-김태연(우익수)-최재훈(포수)-심우준(유격수)으로 타선을 구성했다. 선발 투수는 류현진.


이날 경기는 한화에는 절대 놓쳐서는 안 될 게임이다. 25일 경기 종료 시점 한화는 80승 3무 55패로, 84승 3무 52패의 LG에 3.5경기 차로 뒤처져 있다. 한화가 LG보다 한 경기를 덜 하긴 했으나, LG의 정규 1위 매직넘버가 3이 돼 이번 3연전에서 한 경기만 져도 치명적이다.


그런 상황에서 전날(25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에서 4일 휴식에도 4안타 빈타에 시달리며 0-7 완패했던 기억을 씻을지 관심사다. 경기 전 한화 김경문 감독은 "어제(25일) 팬들에게 좋지 못한 경기 내용을 보여드린 게 아쉽다. 팬들이 계속 기대감을 가질 수 있게 선수들도 어제 경기를 빨리 잊고 좋은 경기로 보답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경기 끝나고 특별히 해준 말은 없다. 선수들이 (무엇이 아쉬웠는지) 더 잘 알 것이다. 상대 투수가 잘 던졌다. 날씨가 선선해지면 타자들도 힘이 생기지만, 투수들도 더 공이 좋아진다. 우리 타자들이 좋은 투수의 공을 일찍 봤다고 생각하면 된다"고 덧붙였다.


이진영이 지난 18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 이후 8일 만에 선발 출전한 것이 눈에 띈다. 올해 111경기 타율 0.276(312타수 86안타) 10홈런 OPS(출루율+장타율) 0.764를 기록했던 이진영은 최근 선발로 나오지 못한 경우가 잦았다. 하지만 LG전에서 9경기 타율 0.313(32타수 10안타)으로 강했고, 9월에는 13경기 타율 0.286(28타수 8안타)으로 좋은 타격감을 유지해 선발에 발탁됐다.


한화 류현진. /사진=김진경 대기자

지난 13일 대전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얼굴에 공을 맞아 이탈했던 김태연도 복귀했다. 김태연은 올 시즌 114경기 타율 0.261(287타수 75안타), OPS 0.676을 마크했고, LG에는 8경기 타율 0.053(19타수 1안타)으로 약했다.


김경문 감독은 "이진영이 우익수에서 계속 못 뛰었는데 오늘 지명타자로 먼저 나간다. 또 김태연이 그동안 입 다치고 경기를 못 나갔는데 오늘 나간다"고 설명했다.


한화의 믿는 구석은 선발 투수 류현진이다. 류현진은 2006년 프로 데뷔 후 LG에 41경기 24승 9패 평균자책점 2.24로 강했는데, 올해도 변함없이 3경기 1승 무패 평균자책점 0.95로 천적으로서 면모를 보였다. 또한 이날 1승을 추가하면 2년 연속 10승에 성공한다. 김경문 감독은 "첫 경기에서 우리가 잘해서 끝까지 잘 갔으면 좋겠다. 가장 중요한 경기인데 지금 (류)현진이 페이스가 좋다. 또 타자들이 잘 도와줘서 10승을 달성했으면 좋겠다"고 희망했다.


상대할 투수는 LG 외국인 투수 요니 치리노스다. 치리노스는 올 시즌 28경기 13승 4패 평균자책점 3.29, 166⅔이닝 127탈삼진으로 성공적인 KBO 첫 시즌을 보내고 있다. 한화에는 2경기 1승 무패 평균자책점 1.38로 강했다.


한편 얼마 전 장인상을 당한 김재걸 한화 1루 작전 및 주루 코치도 동행한다. 김경문 감독은 "상을 잘 치르고 돌아오라고 했더니 본인이 경기도 중요하다고 했다. 경기를 마치면 (빈소가 있는) 대구로 왔다 갔다 한다고 해서 고마웠다. 만약에 3루 코치를 (갑자기) 바꿨다면 쉽지 않았을 텐데 어떻게든 중요한 순간에 도와주려 해서 고맙다"고 진심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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