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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시간밖에 못 쉬어도 더 노련했다' 도로공사, GS칼텍스 3-1 제압 '컵대회 결승 진출'... 강소휘·김세인 맹폭 [여수 현장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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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박재호 기자
강소휘(가운데). /사진=KOVO 제공
강소휘(가운데). /사진=KOVO 제공
득점 후 격려하는 한국도로공사 선수들. /사진=KOVO 제공

약 16시간 밖에 못 쉬었지만 노련함에선 우위였다. 한국도로공사가 GS칼텍스를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도로공사는 27일 오후 1시30분 전남 여수 진남체육관에서 열린 '2025 여수·NH농협컵 프로배구대회' 준결승전에서 GS칼텍스를 세트 스코어 3-1(19-25 25-16 26-24 25-17)로 꺾었다.


결승에 진출한 도로공사는 IBK기업은행-현대건설의 준결승전 승자와 맞붙는다. 전날 정관장과 조별리그 저녁 경기 후 불과 약 16시간 만에 경기에 나선 도로공사는 체력 열세에도 노련함을 앞세워 승리를 따내는 저력을 보였다. 특히 블로킹에서 16:3으로 앞서며 높이를 장악했다.


강소휘가 양 팀 최다인 16점을 올리며 승리를 이끌었고 김세인이 14점, 황연주, 13점, 김세빈이 11점으로 도로공사 5명이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했다.


GS칼텍스가 1세트를 따내며 기선을 제압했다. 경기 초반 팽팽한 흐름이 이어졌지만 세트 중반부에 GS칼텍스가 근소하게 우위를 점하기 시작했다. 준결승까지 강행군을 치른 여파로 양 팀 선수들 모두 몸이 무거웠다. 특히 도로공사는 전날 저녁 경기 후 바로 낮 경기를 치러 체력에서 더욱 열세였다.


GS칼텍스는 초반 컨디션이 좋은 권민지의 화력을 앞세워 점수 차를 벌렸고 6점 차로 여유 있게 1세트를 따냈다.


권민지가 득점 후 기뻐하고 있다. /사진=KOVO 제공
한국도로공사-GS칼텍스 경기 장면. /사진=KOVO 제공

도로공사가 반격에 성공했다. 2세트 초반 도로공사는 황연주, 강소휘의 오픈 공격이 터지며 5점 차로 앞서는 등 1세트에 저조했던 공격 성공률이 점차 살아났다. 서너 점 차 리드를 유지하다가 13-12로 한 점 차 추격당하자 김종민 도로공사 감독은 작전 타임을 통해 "미스해도 괜찮으니깐 막 해"라며 적극성을 주문하기도 했다.


김종민 감독의 주문이 통한 듯 도로공사의 공격이 계속 GS칼텍스를 흔들었다. GS칼텍스는 추격 기회에서 범실이 나오며 좀처럼 분위기 반전을 하지 못했다. 도로공사는 단 한 번도 리드를 내주지 않고 2세트를 가져왔다.


도로공사가 접전 끝에 3세트를 따냈다. 세트 초반 밀렸던 도로공사는 강소휘의 강력한 오픈 공격과 배유나의 블로킹 득점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이어 김세인까지 공격이 살아났다. GS칼텍스도 세트 막판 듀스를 만들며 끈질기게 추격했지만, 황연주의 블로킹 득점을 마지막으로 3세트를 챙겼다.


기세를 얻은 도로공사가 4세트를 가져오며 승리를 따냈다. 경기력이 완전히 올라온 도로공사의 기세를 GS칼텍스가 막기 어려웠다. 도로공사는 김세인, 강소휘가 계속 공격으로 팀 분위기를 주도했고 블로킹에서 완전히 압도하며 GS칼텍스를 무너뜨렸다.


배유나(가운데)의 경기 모습. /사진=KOVO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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