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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8년 연속 포스트시즌 탈락 확정, 뼈아픈 2025년... 두산은 최종 LG전만 남겨놓고 60승 고지 [잠실 현장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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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김우종 기자
두산 베어스 외국인 타자 케이브. /사진=김진경 대기자
두산 베어스 외국인 타자 케이브. /사진=김진경 대기자

두산 베어스가 롯데 자이언츠를 제압했다. 롯데는 이날 패배로 5강 트래직 넘버 '1'이 소멸하면서 포스트시즌 탈락이 확정됐다.


두산은 28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펼쳐진 롯데와 2025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정규시즌 홈경기에서 7-2로 승리했다.


이로써 두산은 2연패에서 탈출, 10개 구단 중 9번째로 시즌 60승(6무 77패) 고지를 밟았다. 리그 순위는 9위. 이제 두산은 오는 30일 LG 트윈스와 잠실 라이벌전을 끝으로 올 시즌 일정을 모두 마무리한다.


반면 김태형 감독이 이끄는 롯데는 66승 6무 70패를 마크하며 리그 순위 7위를 유지했다. 롯데는 이날 패배로 올 시즌 남은 2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가을야구 탈락이 확정됐다. 롯데는 지난 2018시즌 이후 8년 연속 가을야구 잔치에 초대받지 못하고 있다. 롯데로서는 참으로 뼈아픈 2025년이 아닐 수 없다. 롯데는 시즌 초반 줄곧 상위권을 유지하며 가을야구 진출이 유력해 보였다. 하지만 전반기를 지나 후반기로 향할수록 부진을 거듭한 끝에 결국 탈락의 고배를 마시고 말았다.


이날 두산은 안재석(유격수), 박지훈(3루수), 케이브(우익수), 김재환(지명타자), 양석환(1루수), 박준순(2루수), 정수빈(중견수), 김기연(포수), 김민석(좌익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짰다. 선발 투수는 곽빈이었다.


이에 맞서 롯데는 한태양(2루수), 고승민(1루수), 윤동희(우익수), 레이예스(좌익수), 전준우(지명타자), 박찬형(3루수), 전민재(유격수), 손성빈(포수), 황성빈(중견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 투수는 박세웅이었다.


두산은 1회말부터 선취 득점을 올리며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2사 주자 없는 상황. 케이브가 좌전 안타로 출루한 뒤 후속 김재환의 우월 적시 2루타 때 홈을 밟으며 1-0을 만들었다.


이후 곽빈과 박세웅의 팽팽한 투수전이 펼쳐진 가운데, 5회 양 팀이 1점씩 주고받았다. 5회초 롯데는 선두타자 레이예스가 좌중간 2루타로 출루한 뒤 전준우의 유격수 앞 땅볼 때 야수 선택으로 1, 3루를 만들었다. 이어 1사 후 전민재의 유격수 앞 땅볼 때 3루 주자 레이예스가 홈인, 승부를 1-1 원점으로 돌렸다.


두산 베어스 포수 양의지. /사진=김진경 대기자

그러자 두산은 곧바로 달아났다. 5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 김민석이 좌중간 2루타로 출루한 뒤 다음 타자 안재석의 우익선상 안쪽에 떨어지는 적시 2루타 때 홈인, 2-1로 도망갔다.


계속해서 두산은 6회말 2점을 뽑으며 점수 차를 더욱 벌렸다. 선두타자 케이브의 우중간 2루타, 김재환의 볼넷에 이어 1사 후 대타 양의지가 깨끗한 좌전 적시타를 뽑아냈다. 여기서 롯데는 박세웅을 내리고 정철원을 마운드에 올렸다. 두산은 무릎이 좋지 않은 양의지를 대주자 오명진으로 교체했다.


조수행이 볼넷을 골라내며 만루 기회를 만든 두산. 다음 타자 김기연의 유격수 앞 땅볼 때 가까스로 비디오 판독 끝에 병살타를 면하며 3루 주자 김재환의 득점이 인정됐다.


롯데도 쉽게 물러서진 않았다. 7회초 롯데의 공격.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레이예스가 우중월 솔로 아치를 그리며 4-2, 두 점으로 점수 차를 좁혔다.


하지만 두산은 8회말 3점을 추가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1사 후 김기연이 좌전 안타를 친 뒤 김민석의 3루 땅볼 때 2루에 안착했다. 안재석과 박지훈을 상대로 연속 볼넷을 허용한 롯데 불펜 최준용. 결국 다음 타석에 들어선 케이브가 우중간을 가르는 싹쓸이 3타점 적시 3루타를 작렬시키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최준용의 투구는 여기까지. 벨라스케즈가 마운드를 이어받아 김재환을 내야 뜬공으로 유도하며 이닝을 마무리 지었다.


두산 선발 곽빈은 7이닝 2피안타(1피홈런) 1볼넷 8탈삼진 2실점(2자책) 역투를 펼치며 시즌 5승 달성에 성공했다. 이어 박치국이 ⅔이닝을 무실점으로 책임진 뒤 김택연이 1⅓이닝을 던지며 팀 승리를 지켜냈다. 9안타의 타선에서는 케이브가 3안타 3타점 2득점 1볼넷으로 펄펄 날았다.


반면 롯데는 선발 박세웅이 5⅓이닝 7피안타 1볼넷 5탈삼진 4실점(4자책)으로 패전의 멍에를 썼다. 올 시즌 13패째(11승). 이어 정철원(1이닝), 정현수(0이닝), 최준용(1⅓이닝 3실점), 벨라스케즈(⅓이닝)이 차례로 투구했다. 총 산발 4안타에 그친 타선에서는 레이예스가 2안타 1홈런 1타점 1득점으로 분전했다.


두산 베어스 투수 곽빈. /사진=김진경 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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