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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도 대표팀 포기 없다→부진 딛고 '극장 어시스트'... 홍명보 신뢰는 여전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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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희 기자
오세훈.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오세훈.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경기에 집중하는 오세훈.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대한민국 공격수 오세훈(26·마치다 젤비아)도 태극마크를 향한 꿈을 포기하지 않았다.


홍명보 한국축구대표팀 감독은 29일 오후 2시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표팀 명단을 발표한다. 한국은 내달 10일 오후 8시 '영원한 우승후보' 브라질을 상대한 뒤 14일 오후 8시 파라과이와 맞붙는다. 장소는 모두 서울월드컵경기장이다.


관심이 가는 포지션 중 하나는 단연 공격진다. 홍명보호는 이달 7일과 10일에 열린 미국·멕시코 원정 평가전을 위해 3명의 공격수를 선발한 바 있다. 대표팀 주장이자 에이스 손흥민(LAFC)을 비롯해 유럽리그에서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는 오현규(KRC헹크), 또 대표팀에 꾸준히 선발되고 있는 오세훈이다.


하지만 대표팀에서 오세훈의 입지가 좋다고 볼 수 없다. 지난 미국, 멕시코전에서도 오세훈은 단 1경기도 뛰지 못한 채 벤치만 지켰다. 대신 손흥민과 오현규가 번갈아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에 앞서 오세훈은 지난 7월에 열린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풋볼 챔피언십(동아시안컵)에서도 대회 3경기 중 1경기에서만 교체로 출전했다. 오세훈은 소속팀 활약도 좋지 않았다. 올 시즌 단 2골을 넣는데 그쳤다.


다만 오세훈은 지난 27일에 열린 2025시즌 J리그1 32라운드 파지아노 오카야마와 홈경기에서 극적인 어시스트를 기록,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오세훈도 부활을 위한 반등의 발판이 됐다. 193cm의 높은 신장을 활용한 오세훈의 장점이 잘 드러난 장면이었다. 후반 추가시간 5분 마치다는 득점을 위해 공격을 몰아쳤고, 오른쪽에서 높은 크로스가 올라왔다. 이때 오세훈이 펄쩍 뛰어올라 머리로 공을 반대편으로 보냈다. 덕분에 골문 앞에 있던 쇼지 겐이 결승골을 뽑아냈다.


이외에도 오세훈은 슈팅 3회, 기회 창출 2회를 기록했고, 공중볼 경합에서도 6차례 승리했다. 장점은 분명히 있는 선수다. 그간 홍명보호에는 전방에서 높이 싸움을 해줄 공격 옵션이 많지 않았다. 오세훈이 그 역할을 맡고 있다.


오세훈(오른쪽).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하지만 홍명보 감독의 신뢰가 여전할지는 불투명하다. 대체 후보가 생겼다. 대표팀 주전 공격수였던 조규성(미트윌란)이 오랜 부상을 딛고 그라운드에 복귀, 대표팀 복귀를 향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지난 해 6월 소속팀 미트윌란에서 무릎 수술을 받은 조규성은 예상치 못한 합병증으로 복귀가 늦어졌다. 상태는 심각했고 결국 지난 시즌을 통째로 날렸다. 하지만 최근 복귀해 득점포를 가동했다. 조규성은 지난 18일 덴마크축구협회(DBU) 포카렌 3라운드 AaB전에서 복귀골, 21일 리그 9라운드 비보르와 홈경기에도 골망을 흔들었다. 홍명보 감독의 관심을 받을 만하다.


조규성도 오세훈과 마찬가지로 신장 188cm의 좋은 체격을 갖춘 선수다. 두 선수가 동시에 선발되는 것보다는 한 명만 뽑힐 가능성이 높다. 오세훈은 조규성보다 몸상태, 경기 감각 측면에서 유리하다. 조규성은 월드컵 등 큰 대회 경험을 가진 것이 특징이다.


한편 국내에서 열리는 평가전은 지난 7월 202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챔피언십(동아시안컵) 이후 3개월 만이다. 이번 상대 브라질, 파라과이 모두 북중미 월드컵 진출을 확정지었다. FIFA 랭킹 6위의 브라질은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레알 마드리드) 등 슈퍼스타를 보유했다. 역대 전적에선 한국이 1승7패로 열세다.


파라과이는 북중미 월드컵 남미 예선을 6위로 통과했다. FIFA 랭킹은 37위이고, 미구엘 알미론(애틀랜타) 등이 유명 선수로 꼽힌다. 상대전적에선 한국이 2승4무1패로 앞서 있다.


조규성.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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