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로야구 막내 구단 KT 위즈가 KBO 리그 1군 입성 11시즌 만에 100만 관중을 눈앞에 뒀다.
KT 구단은 3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 리그 정규시즌 한화 이글스와 홈 경기가 오후 4시 45분부로 1만 8700석 전석 매진됐음을 알렸다.
이로써 KT는 2025시즌 최종 97만 941명을 동원했다. 종전 단일 시즌 최다 관중인 지난해 84만 3942명보다 12만 6999명 증가한 것이다.
구단 단일 시즌 최다 매진과 연속 매진 기록도 모두 갈아치웠다. 올해 KT는 24번의 만원관중을 동원했다. 종전 기록은 2024년의 12회였다.
또한 올해 5월 3일 KIA 타이거즈전부터 6월 6일 SSG 랜더스전까지 4연속 매진이 최다 기록이었는데, 지난 7월 18일 한화 이글스전부터 8월 10일 삼성 라이온즈전까지 9경기 연속 매진에 성공했다.
올해 아쉽게 100만 관중 동원에 실패했으나, 당장 내년 시즌에도 기대해 볼 수 있는 추세다. KT는 이강철(59) 감독이 부임한 2019시즌부터 꾸준한 성적을 냈다. 2020시즌부터 5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에 성공했고 2021년에는 창단 첫 정규시즌 1위와 한국시리즈 제패를 해내기도 했다.
시즌 최종전은 KT의 한 해 농사가 걸린 경기로 평가받는다. 경기 전 시점 KT는 71승 4무 68패(0.51079)로, 70승 6무 67패(0.51095)의 5위 NC 다이노스에 0.0001(1모) 차 뒤진 6위다.
KT로서는 이 경기서 반드시 승리하고 NC가 무승부 이하의 결과를 거두길 바라야 한다. KT가 무승부를 해도 NC가 패하면 승률에 앞서 5위가 가능하지만, KT가 이기면 NC가 무승부를 해도 올라갈 수 있는 한 가지 가능성이 더 생긴다.
시작은 좋지 않다. 선발 오원석이 ⅓이닝 동안 삼진 없이 4피안타(1피홈런) 1볼넷 5실점으로 일찌감치 강판당했다. 하루 휴식 후 구원 등판한 패트릭 머피가 다행히 안정감을 찾았지만, 3회까지 0-6으로 뒤처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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