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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무려 358억 포기한다고? 깜짝 빅피쳐 그린다! 가을야구 탈락하더니 'FA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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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종 기자
뉴욕 양키스 외야수 코디 벨린저. /AFPBBNews=뉴스1
뉴욕 양키스 외야수 코디 벨린저. /AFPBBNews=뉴스1
뉴욕 양키스 외야수 코디 벨린저. /AFPBBNews=뉴스1

올해 가을야구에서 탈락한 뉴욕 양키스의 외야수 코디 벨린저(30)가 거액에 달하는 내년 연봉을 포기한 채 프리에이전트(FA) 시장에 나온다.


미국 매체 ESPN은 11일(한국 시각) 소식통을 인용, "벨린저가 옵트 아웃 권리를 행사하지 않은 채 다음 달 FA 자격을 취득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벨린저는 지난 2017년 LA 다저스 유니폼을 입고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 데뷔했다. 입단 첫 해부터 132경기에 출장해 39홈런 97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933의 성적을 올렸다. 이토록 좋은 활약을 펼친 벨린저는 그해 내셔널리그 신인상을 수상하며 빅리그 팬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심어줬다.


여기가 끝이 아니었다. 2019시즌에는 타자로서 최정상 자리에 올랐다. 그해 156경기에 출장해 타율 0.305, 47홈런, 115타점, OPS 1.035의 커리어하이 성적을 찍었다. 외야수 골드글러브, 실버슬러거를 비롯해 마침내 최우수선수(MVP)상까지 싹쓸이하며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하지만 여기까지였다. 벨린저는 이후 꾸준하게 내리막길을 걸었다. 급기야 2022시즌 종료 후 LA 다저스로부터 논텐더 처리되며 방출의 아픔을 겪었다.


그래도 완전히 무너진 건 아니었다. 2023시즌 시카고 컵스 소속으로 130경기를 소화하면서 타율 0.307, 26홈런, 97타점, 95득점, 20도루, OPS 0.881의 성적을 거뒀다. 올해의 재기상까지 품에 안았다.


다만 2023시즌을 마친 뒤 FA 자격을 얻은 벨린저는 좀처럼 자신의 팀을 찾지 못했다. 그러다 지난해 2월 말께 결국 컵스와 매년 옵트아웃(계약 기간 도중 FA 권리 행사 등으로 인한 계약 파기)을 실행할 수 있는 조항이 포함된 계약을 맺었다. 3년 8000만 달러(한화 약 1146억원)의 조건이었다.


뉴욕 양키스 외야수 코디 벨린저. /AFPBBNews=뉴스1
뉴욕 양키스 외야수 코디 벨린저. /AFPBBNews=뉴스1

컵스에서 2024시즌을 소화한 벨린저에게 또 한 번 변화가 찾아왔다. 시즌이 끝난 뒤 트레이드를 통해 뉴욕 양키스 유니폼을 입은 것. 컵스가 벨린저의 올 시즌 연봉 2750만 달러(약 393억원) 중 500만 달러(약 72억원)를 부담하는 가운데, 양키스로부터 우완 투수 코디 포티를 받는 조건이었다.


그리고 올 시즌 벨린저는 152경기를 뛰면서 타율 0.272, 29홈런, 98타점, 89득점, OPS 0.814의 좋은 성적을 마크했다. 무엇보다 벨린저는 좌타자임에도 불구하고 좌투수를 상대로 출루율 0.415, 장타율 0.601의 매우 강한 모습을 자랑했다. 이는 올해 좌완 상대 출루율 및 장타율 모두 1위에 해당하는 기록. 여기에 외야 전 포지션 및 1루수를 소화할 수 있는 수비력도 그의 강점으로 꼽혔다.


결국 벨린저가 직접 결단을 내렸다. 아직 1년의 계약기간이 남아있는 상황. 내년 시즌 그의 연봉은 2500만 달러(약 358억원). 하지만 벨린저는 자신의 가치를 충분히 인정받을 수 있다고 판단, 빅피쳐를 그리며 FA 시장에 나가기로 결정했다. 현재로서는 다년 계약을 노릴 전망. ESPN은 "벨린저가 올 시즌 양키스에서 부활한 모습을 보여준 만큼, 올겨울 FA 시장에서 많은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 다년 계약도 충분히 따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뉴욕 양키스 외야수 코디 벨린저. /AFPBBNews=뉴스1
뉴욕 양키스 외야수 코디 벨린저.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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