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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 줄부상' KCC, 이상민 감독 "허훈 경기 7분 만에 쓰러져, 복귀 예상 시점은..." [잠실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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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박건도 기자

이상민 부산KCC 감독. /사진=KBL 제공
이상민 부산KCC 감독. /사진=KBL 제공

시즌 초반부터 핵심 선수들의 줄부상으로 빠졌다. 이상민(52) 부산KCC 감독이 불가피한 전력 약화 속에서도 해법을 찾고 있다.


KCC는 13일 오후 7시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서울SK와 2025~2026시즌 LG전자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만났다.


초호화 국내 선수진을 갖춘 KCC는 시즌 초반 주축 전력인 허훈과 최준용이 모두 빠진 상황에서도 3경기 2승 1패로 3위를 기록하며 선전 중이다.


시즌 개막 전 첫 연습경기에서 허훈은 종아리 부상으로 쓰러졌다. 최준용은 개막 직후 같은 부위에 통증을 호소했다. 이상민 감독은 경기 전 인터뷰에서 "두 선수 모두 복귀 시점을 단정할 수 없다. 홈경기가 열리는 3~4주 뒤 정도를 기대하고 있다"며 "복귀는 조금 더 기다려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이상민 감독은 주축 1번으로 활용할 계획이었던 허훈에 대해 "허훈은 연습경기 첫날 7분 만에 부상을 당했다. 아직 회복 속도가 더딘 상태지만, 복귀 후에는 팀의 중심을 잡아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훈이는 코트 위에서 감독 역할을 해야 한다. 경기를 조율하고, 선수들을 컨트롤하면서 중심을 잡는 것이 본래의 역할"이라고 말했다.


허훈(왼쪽)과 이상민 부산KCC 감독. /사진=KBL 제공

다만 이상민 감독은 핵심 선수들의 연이은 부상 속에서 대체 선수들의 활약에 대해 "비시즌부터 여러 변수가 있었지만 선수들이 예상보다 잘 버텨주고 있다. 최진광이 궂은일을 하며 버텨주는 게 고맙다. 찬스가 나면 하나씩 넣어주는 역할을 잘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더불어 이상민 감독은 허훈과 최준용의 이탈 이후 오히려 팀의 움직임이 살아났다고 분석했다. 그는 "우리 팀엔 특출난 선수들이 많다 보니 오히려 움직임이 적었다. 그런데 주전들이 빠지면서 나머지 선수들이 유기적으로 움직여 찬스가 만들어지는 부분이 있다"며 "이 점은 위안거리"라고 말했다.


또 다른 변수였던 이호현의 부상에 대해서도 "예상치 못했지만 나머지 선수들이 제 역할을 해주고 있다. 진강이가 일본에서 배운 걸 토대로 버텨주고 있고, 재석이는 수비에서 존재감을 보여주고 있다. 시간이 지나면 공격에서도 더 살아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상대 팀인 서울 SK의 전희철 감독도 KCC의 불가피한 전술 변화를 언급했다. 그는 "KCC에는 부상이 많더라. 최준용과 허훈이 빠져 전환 상황에서 한계가 생긴 건 사실"이라면서도 "KCC는 허웅을 중심으로 한 2대2 플레이와 숀 롱의 포스트업이 주 득점 루트다. 수비 압박으로 체력을 소모시키는 게 관건"이라고 전망했다.


허훈과 최준용이 복귀하기 전까지 KCC는 현재 체제를 유지하며 버텨야 한다. 이상민 감독은 "결국 (부상 복귀 후)훈이를 중심으로 가야 한다. 하지만 지금처럼 선수들이 유기적으로 움직이며 서로 보완하는 흐름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이상민(오른쪽) KCC 감독이 허웅에게 작전지시하고 있다. /사진=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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