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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후보" 허웅 예상마저 무색해졌다→'돌풍의 팀' 가스공사 어디로... 충격의 개막 5연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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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희 기자
대구 한국가스공사 선수단. /사진=KBL 제공
대구 한국가스공사 선수단. /사진=KBL 제공

대구한국가스공사가 충격의 5연패를 당했다.


가스공사는 14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와 원정 맞대결에서 77-82로 패했다. 이로써 가스공사는 개막 5연패 부진에 빠졌다. 단연 리그 최하위에 머물러 있다. 가스공사의 전신 구단인 인천 전자랜드가 2005~2006시즌 개막 5연패를 당한 적이 있는데, 무려 20년 만에 같은 아픔을 겪게 됐다.


사실 시즌 전까지만 해도 가스공사를 향한 평가는 나쁘지 않았다. 지난 달에 열린 개막미디어데이에선 부산 KCC 허웅이 우승후보를 지목해달라는 질문에 '가스공사'라고 답하기도 했다. 하지만 올 시즌 가스공사는 10개 팀 가운데 유일하게 1승도 거두지 못한 팀이 됐다. 나머지 9개 팀들은 최소 2승씩은 챙긴 상황이다.


강혁 감독이 이끄는 가스공사는 지난 시즌 돌풍의 팀으로 활약했다. 예상을 뒤엎고 다소 여유 있게 6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수원 KT와 플레이오프에서도 뛰어난 경기력을 선보였다. 아쉽게 탈락했지만, 가스공사를 향해 박수가 쏟아졌다. 하지만 올 시즌 분위기가 달라졌다.


시즌에 앞서 가스공사는 시즌에 앞서 핵심 전력이던 김낙현(서울SK), 앤드류 니콜슨(서울삼성)이 팀을 떠났다. 하지만 전력 보강은 착실히 해냈다. '외국인선수 1옵션' 망콕 마티앙을 중심으로 KBL 최정상급 선수로 활약했던 라건아를 데려왔다. 여기에 김국찬과 최진수, 최창진도 영입했다.


그런데 이상하리만큼 승리를 만들지 못하고 있다. 최근에는 접전을 펼치고도 막판 집중력 싸움에서 밀려 고개를 숙였다.


경기에 집중하는 대구한국가스공사 라건아(가운데). /사진=KBL 제공

이날 현대모비스전에서도 가스공사는 4쿼터를 60-67로 시작해 65-75까지 벌어졌던 점수차를 빠르게 좁혀나갔다. 3분여를 남긴 시점에선 샘조세프 벨란겔이 3점슛 두 방을 터뜨려 75-78까지 추격했다. 여기까지는 좋았다. 그러나 가스공사는 더 이상 점수차를 줄이지 못했고, 막판 턴오버까지 겹치면서 승리를 내줬다.


가스공사는 라건아가 23점 9리바운드로 활약했으나 팀 패배는 막지 못했다. 신승민은 11점 7리바운드, 벨란겔도 24점을 기록했다. 정성우는 8점 6어시스트를 올렸다. 상대에게 속공을 너무 허용한 것이 흠이었다. 이날 현대모비스는 속공으로 14득점을 기록했다. 야투율에서도 현대모비스가 앞섰다.


가스공사는 오는 18일 KT 원정에서 시즌 첫 승에 도전한다. KT는 3승2패로 공동 4위에 위치했다.


대구 한국가스공사 선수단. /사진=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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