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V리그 선수들이 두려워하는 새 외국인 선수는 누구일까.
한국배구연맹(KOVO)은 15일 오후 3시 서울 강남구 청담 리베라호텔에서 '2025~2026시즌 V리그 남자부 개막 미디어데이'를 개최했다.
7개 구단의 감독과 국내 선수, 외국인 선수 1명씩 참석해 새 시즌에 임하는 각오 등을 전했다.
신호진, 바야르사이한(이상 현대캐피탈), 정한용, 카일 러셀(이상 대한항공), 임성진, 모하메드 야쿱(이상 KB손해보험), 김지한, 하파엘 아라우죠(이상 우리카드), 김준우, 미힐 아히(이상 삼성화재), 김정호, 베논(이상 한국전력), 전광인, 트렌트 오데이(이상 OK저축은행)가 참석했다.
이날 선수들은 '새 외국인 선수 중 가장 기대되는 선수는 누구인가'라는 공통 질문을 받았다. 다수가 한국전력 아포짓 스파이커 베논을 꼽았다. 먼저 신호진은 "베논은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강한 화력을 펼쳤고, 일본 무대에서 뛴 경험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전광인은 "베논이다. 워낙 유명한 선수다"라고 말했다. 아히도 베논과 아라우죠 둘을 꼽으며 "트라이아웃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는데 한국에서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아라우조도 "외국인 선수들과 많이 뛰어봤다. 베논이 가장 기대되는 선수다"라고 말했다.
캐나다 배구 국가대표인 베논은 이번 시즌 외국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2순위로 한국전력 유니폼을 입었다. 지난달 열린 국제배구연맹(FIVB) 세계선수권대회에서 4경기 67득점하며 맹활약했다. 2017년부터 폴란드와 이탈리아 무대에서 활약 후 2021년부터 지난 시즌까지 일본 1부 리그 오사카 사카이 블레이저스에서 뛰었다.
아라우조도 야쿱, 러셀 등의 선택을 받았다. 올 시즌 우리카드 유니폼을 입으며 V리그에 도전하는 아라우조는 왼손 아포짓 스파이커로 브라질, 폴란드, 프랑스 등 다양한 리그를 경험했다. 야쿱은 "아라우조는 야전에 같이 뛰어봤지만 좋은 선수다"라고 기량을 인정했다.
2025~2026시즌 V리그 남자부는 오는 10월 20일 수원체육관에서 한국전력과 우리카드의 개막전을 시작으로 6개월여 대장정에 들어간다. 여자부 개막전은 18일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리는 여자부 흥국생명-정관장의 대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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