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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번째 우승 도전 순항' 안세영, 16강 日 니다이라 2-0 완파... 8강 진출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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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건도 기자
 지난 24일 코리아오픈 여자 단식 32강 카루파테반 레차나(말레이시아·37위)와 경기 중 스매시 공격을 펼치는 안세영. /사진=김진경 대기자
지난 24일 코리아오픈 여자 단식 32강 카루파테반 레차나(말레이시아·37위)와 경기 중 스매시 공격을 펼치는 안세영. /사진=김진경 대기자

'셔틀콕 여제' 안세영(23·삼성생명)이 시즌 8번째 우승을 향해 순항하고 있다.


세계랭킹 1위 안세영은 16일(한국시간) 덴마크 오덴세에서 열린 2025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슈퍼 750 덴마크오픈 여자단식 16강전에서 일본의 니다이라 나츠키(28위)를 2-0(21-18, 21-11)으로 완파하며 8강에 진출했다.


안세영은 경기 시작 49분 만에 니다이라를 완벽히 제압했다. 1게임 초반 3점을 먼저 따낸 뒤 한때 12-10까지 추격을 허용했지만, 특유의 집중력으로 흐름을 되찾으며 21-18로 승리했다.


2게임에서는 초반부터 12-4까지 점수를 벌리며 주도권을 완전히 장악했다. 안정적인 수비와 빠른 전환 플레이를 앞세운 안세영은 21-11로 경기를 마무리하며 손쉬운 완승을 거뒀다.


이번 승리로 안세영은 올 시즌 8번째 우승 도전에 한 발 더 다가섰다. 그는 올해 국제무대에서 ▲말레이시아오픈(슈퍼 1000) ▲인도오픈(슈퍼 750) ▲오를레앙 마스터스(슈퍼 300) ▲전영오픈(슈퍼 1000) ▲인도네시아오픈(슈퍼 1000) ▲일본오픈(슈퍼 750) ▲중국 마스터스(슈퍼 750) 등 총 7개 대회를 제패하며 세계 최강의 입지를 굳혔다.


다만 지난달 고양에서 열린 코리아오픈(슈퍼 500)에서는 세계 4위 야마구치 아카네(일본)에게 0-2로 패하며 준우승에 머물렀다. 당시 올해 세 차례 맞대결에서 한 번도 패하지 않았던 야마구치에게 일격을 당하며 안세영은 시즌 첫 결승 패배를 기록했다.


24일 코리아오픈 여자 단식 32강 카루파테반 레차나(말레이시아·37위)와 경기가 끝난 뒤 안세영이 팬들을 향해 손을 흔들고 있다. /사진=김진경 대기자

경기 후 안세영은 "얼마나 더 노력해야 할지 모르지만, 더 나은 선수가 되기 위해 계속 나아가겠다"며 "남은 대회들을 향해 다시 준비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약 2주의 휴식기를 거친 그는 이번 덴마크오픈을 자존심 회복의 무대로 삼았다.


앞서 14일 열린 32강전에서도 안세영은 스페인의 클라라 아주르멘디(85위)를 2-0(21-15, 21-9)으로 완파하며 완벽한 출발을 보였다. 경기 시간은 33분에 불과했다. 1게임 초반 11-12로 뒤지던 안세영은 내리 5점을 따내며 흐름을 바꿨고, 2게임에서는 초반부터 7-1로 앞서며 승부를 조기에 갈랐다.


안세영은 이번 대회를 시즌 마무리이자 재도약의 발판으로 삼고 있다. 현재까지 시즌 7승을 기록 중인 안세영은 오는 12월 열리는 HSBC BWF 월드투어 파이널스 준비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한편 같은 날 열린 남자복식 16강전에서는 세계랭킹 1위 김원호-서승재(이상 삼성생명) 조가 세계 24위 누르 모흐드 아즈리인 아유브 아즈라인-탄 위 키옹(말레이시아) 조에 0-2(19-21, 14-21)로 패하며 8강 진출에 실패했다. 김원호-서승재 조는 1게임에서 9-9 동점 이후 2점 차를 좁히지 못했고, 2게임에서도 9-9로 맞선 뒤 6연속 실점하며 경기를 내줬다.


덴마크오픈 8강에 안착한 안세영은 17일 세계 11위 캐롤리나 마린(스페인)과 맞붙는다.


안세영이 지난 24일 코리아오픈 여자 단식 32강 카루파테반 레차나(말레이시아·37위)와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고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김진경 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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