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arnews

'5년 만에 우승 보인다' 김세영, 2R도 1위 질주... 김효주 공동 3위-최혜진 공동 6위 [LPGA]

발행:
안호근 기자
김세영이 17일 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드라이버 티샷을 날리고 있다. /사진=LPGA 투어 제공
김세영이 17일 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드라이버 티샷을 날리고 있다. /사진=LPGA 투어 제공

김세영(32)이 5년 만에 우승을 향해 순항하고 있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총상금 230만 달러) 2라운드에서도 단독 1위를 지켜냈다.


김세영은 17일 전남 해남군 파인비치 골프링크스(파72·6785야드)에서 열린 대회 둘째 날 2라운드에서 버디 7개, 보기 1개를 묶어 6언더파 66타를 적어냈다.


중간 합계 16언더파 128타로, 2위 브룩 매슈스(미국·15언더파 129타)의 맹추격에도 한 타 차이로 선두 자리를 지켜냈다.


전날 이글 하나와 버디 8개, 노보기 플레이로 10타를 줄여 단독 선두에 오른 김세영은 이날 4번 홀(파4)에서 보기를 범했으나 6번 홀(파5) 깔끔한 어프로치, 7번 홀(파4) 고감도 퍼트, 8번 홀(파3) 완벽한 아이언샷을 앞세워 사이클 버디를 성공시켰다.


10번 홀(파4)에서도 고감도 아이언샷 이후 버디 퍼트를 성공시킨 김세영은 12번 홀(파5)에서 세컨드샷을 그린 에지에 올렸고 어프로치를 홀 주변에 붙여 다시 한 번 한 타를 줄였다.


14번 홀(파4)에선 장거리 퍼트를 성공시키며 갤러리의 탄성을 자아냈다. 김세영도 포효하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김세영이 아이언샷을 구사하고 있다. /사진=LPGA 투어 제공

바다 방면을 향해 샷을 하게끔 설계돼 있는 16번 홀(파4)에선 아쉽게 파를 했지만 17번 홀(파5) 세컨드샷을 그린에 올린 뒤 두 번의 퍼트로 버디를 잡아내 선두 자리를 지켜냈다.


LPGA 투어에서 통산 12차례나 우승을 차지하고도 2020년 11월 펠리컨 챔피언십 이후로는 우승이 없었던 김세영이다. 그러나 올 시즌에만 3차례나 3위를 달성할 정도로 기세를 드높은 김세영은 국내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서 5년 만에 우승에 도전한다.


LPGA에 따르면 경기 후 김세영은 "초반에는 바람이 많이 불어서 걱정됐지만 후반에는 바람이 약해져서 핀을 적극적으로 공략할 수 있었고 그 덕분에 버디 찬스를 많이 만들 수 있었던 것 같다"며 "오늘 보기로 시작했는데, 이 코스는 페어웨이를 놓치면 보기가 나오더라. 그때 각성이 돼 드라이버로 더 멀리 칠 수도 있었지만 이후에는 티 샷에서 페어웨이를 지키는 데 집중하면서 플레이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남은 이틀 선두를 지키는 게 중요하다. 김세영은 "제 생각보다 코스에서 버디가 많이 나와서, 내일과 모레에도 버디를 많이 잡는 게 중요할 것 같다. 개인적으로는 플레이를 좀 더 첫날처럼 했으면 좋겠다"며 "3일차, 4일차는 아무래도 스스로 좀 더 압박이 있을 것 같은데 모든 선수가 같은 상황이니 그것 또한 받아들이고 즐기면서 치르면 좋은 결과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1라운드에서 단독 2위에 올랐던 김효주(30)는 이날 4언더파 68타를 적어내 중간 합계 13언더파 131타로 일본의 다케다 리오, 하타오카 나사와 공동 3위로 이름을 올렸다.


경기 후 인터뷰에 나선 김세영. /사진=LPGA 투어 제공

최혜진(26)은 6언더파 66타를 몰아치며 중간 합계 10언더파 134타로 전날 22위에서 공동 6위까지 뛰어올랐고 임진희(27)는 9언더파 135타로 공동 11위에 랭크됐다.


신성고에 재학 중인 고교 최강자 오수민(17)은 이날 5타를 줄여 8언더파 136타로 김아림(30), 이소미(26)와 함께 공동 17위로 16계단 올라섰다.


첫날 1언더파에 그쳤던 루키 윤이나(22)는 5타를 줄여 6언더파 138타로 21계단 수직 점프해 공동 28위가 됐다. 유해란(24)도 6언더파 138타로 윤이나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세계 1위를 경험했던 박성현(32)과 고진영(30)은 이미향(32)과 함께 3언더파 141타 공동 51위에 그쳤다.

<저작권자 ©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포토슬라이드

블랙핑크 '가오슝에서 만나요!'
윤아 '예쁜미소와 함께 출국!'
에스파 '나고야에서 만나요'
슈팅스타2, 믿고 보세요

인기 급상승

핫이슈

연예

유방암 행사, 연예인 '공짜'로 부르고·브랜드엔 '돈' 받고

이슈 보러가기
스포츠

'가을야구 현장' 한화-삼성, 운명의 PO 격돌

이슈 보러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