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매치 후 파리 생제르맹(PSG)에 복귀한 이강인(24)의 선발 출전 가능성이 낮아졌다.
PSG는 오는 18일 오전 3시45분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스트라스부르와 2025~2026시즌 리그1 8라운드 홈 경기를 치른다.
PSG는 승점 16(5승1무1패)으로 선두를 질주 중이지만 2위 마르세유, 3위 스트라스부르에 승점 1로 쫓기고 있다. 이날 PSG가 패한다면 스트라스부르가 선두로 치고 올라갈 수도 있는 상황이다.
경기 전 기자회견에서 엔리케 감독은 "A매치 휴식기 이후 경기는 항상 어렵다. 스트라스부르도 결과를 낼 줄 아는 좋은 팀이다. 평소보다 더 어려운 경기가 될 것이다. 아마 아슬아슬한 경기가 펼쳐질 것 같다"고 경계했다.
부상자에 대한 질문도 쏟아졌다. PSG는 현재 핵심 공격수 우스만 뎀벨레와 데지레 두에, 미드필더 파비안 루이스, 센터백 마르퀴뇨스가 부상으로 이탈했다. 이중 두에와 마르퀴뇨스는 부상자 명단에선 나온 상태다. 둘은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릴 가능성이 크다.
엔리케 감독은 "오늘 밤까지 선수 몸 상태 등 상황을 보고 결정을 내리겠다"고 즉답을 피했다. 그러면서도 "그들이 준비됐다는 건 우리에게 좋은 소식이다"라고 말해 두에와 마르퀴뇨스의 복귀가 임박했음을 암시했다.
햄스트링 부상에서 고생 중인 뎀벨레에 대해서는 "복귀 시점이 언제가 될지 모르겠다"며 아쉬움을 나타냈다.
엔리케 감독은 "연습을 통해 선수들의 수준을 평가하려고 노력 중이다. 선수들을 위험에 빠뜨리고 싶지 않기 때문에 몸 상태를 살피고 컨디션 개선에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
출전 여부를 기다리는 이강인의 컨디션은 좋다.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브라질, 파라과이와 지난 10월 A매치 2연전에서 각각 81분과 45분을 소화했다. 14일 파라과이전에선 오현규의 추가골을 절묘한 침투 패스로 도우며 존재감을 뽐냈다.
다만 이강인이 선발로 출전할지 미지수다. 두에, 루이스의 복귀 여부와 관계가 있다. 최근 이강인의 측면 공격수가 아닌 미드필더로 투입되긴 하지만, 두에가 공격수 한 자리를 차지하고 루이스가 미드필더 라인에 복귀한다면 그만큼 이강인의 출전 확률은 줄어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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