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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소 연봉 300억' 메시 마이애미서 은퇴 유력, 무려 3년 재계약 체결... "진심으로 기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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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건도 기자

리오넬 메시가 인터 마이애미 유니폼 위에 주장 완장을 차고 있다.  /사진=인터 마이애미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리오넬 메시가 인터 마이애미 유니폼 위에 주장 완장을 차고 있다. /사진=인터 마이애미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터 마이애미와 재계약을 체결한 리오넬 메시. /사진=인터 마이애미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역대 최고의 선수(GOAT)로 통하는 리오넬 메시(38)가 인터 마이애미와 재계약을 체결하며 미국 무대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간다. 계약 기간을 모두 채우면 41세까지 메이저리그 사커(MLS) 무대를 누비게 된다.


영국 '가디언'은 24일(한국시간) "메시가 인터 마이애미와 재계약에 합의해 2028년까지 사우스 플로리다에 남게 됐다. 이번 계약은 그의 마지막 선수 계약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천문학적인 연봉과 막대한 보너스까지 수령할 전망이다. '가디언'은 "마이애미가 발표한 계약의 세부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메시는 2023년 여름 구단에 합류한 이후 MLS에서 가장 높은 연봉을 받는 선수로 자리했다"며 "첫 계약은 연간 2000만 달러(약 290억 원) 이상의 보장 보수를 포함했으며, 이는 리그 30개 팀 중 약 3분의 2 구단의 총급여보다 많은 수준이었다. 계약에는 은퇴 후 구단 지분도 포함된다"고 전망했다.


마이애미 구단은 이날 공식 발표를 통해 "메시와 2028년 12월까지 계약을 연장했다"고 밝혔다. 2023년 7월 입단한 메시는 당초 올해 12월 계약 만료를 앞두고 있었지만, 3년 연장 계약을 체결하며 MLS 생활을 이어가게 됐다.


리오넬 메시의 미국 메이저리그 사커(MLS) 득점왕 등극 소식을 알린 MLS 사무국. /사진=미국 메이저리그 사커(MLS)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리오넬 메시가 12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 포트로더데일 체이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MLS 정규리그 경기가 끝난 뒤 그라운드를 바라보고 있다. /AFPBBNews=뉴스1

현재 건설 중인 마이애미 프리덤 파크에서 재계약에 합의한 메시는 구단을 통해 "마이애미에 온 이후로 매우 행복했다. 계속 뛸 수 있게 돼 진심으로 기쁘다"며 "마이애미 프리덤 파크에서 뛰는 순간을 정말 기대하고 있다. 이렇게 화려한 구장에서 경기를 한다는 건 특별한 일"이라고 말했다.


현지 스포츠 비즈니스 매체 '카폴로지'에 따르면 메시의 기존 계약 연봉은 1200만 달러(약 173억 원)였다. '가디언'이 전한 바에 따르면 그의 첫 계약에는 연간 2000만 달러(약 290억 원) 이상의 보장된 연봉이 포함돼 있었던 만큼 이번 재계약으로 연봉이 더 상승했을 가능성이 크다.


공동 구단주 데이비드 베컴은 "메시는 여전히 이전과 다름없이 헌신적이고, 우승을 갈망하고 있다"며 "역사상 최고의 선수를 우리 도시로 영입한 것은 마이애미에 대한 우리의 헌신을 보여주는 일이다. 또한 메시는 젊은 선수들에게 영감을 주고 있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또 다른 공동 구단주 호르헤 마스는 "메시가 2028년까지 계약을 연장한 건 우리 도시에 바치는 찬가"라며 "그와 함께 마이애미 프리덤 파크에서 새로운 장을 써 내려갈 날을 고대하고 있다"고 했다.


인터 마이애미 깃발을 왼손에 쥔 채 경기장에 들어서는 리오넬 메시. /사진=인터 마이애미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메시는 입단 직후 팀의 리그스컵과 MLS 서포터스 실드 우승을 이끌며 구단 역사에 첫 트로피를 안겼다. 리그스컵에서는 7경기 10골로 득점왕과 최우수선수(MVP)를 차지했다. 2024시즌에는 20골 16도움으로 MLS MVP에 선정됐고, 올 시즌에도 28경기에서 29골 16도움으로 리그 득점왕에 올랐다. 2년 연속 MVP 수상이 유력한 상황이다. 마이애미 이적 후 통산 기록은 82경기 71골 44도움으로 경기당 1.4개의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다.


메시는 MLS 무대뿐 아니라 세계 축구 역사에서도 전무후무한 기록을 세웠다. 구단에 따르면 그는 지금까지 46개의 우승 타이틀을 차지해 역대 최다 수상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회 우승,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3회 우승, 올림픽 금메달을 포함해 아르헨티나 대표팀에서는 2022 카타르 월드컵과 2021·2024 코파 아메리카 우승을 달성했다.


리오넬 메시(왼쪽)가 12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 포트로더데일 체이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MLS 정규리그 애틀랜타 유나티이드전에서 득점 후 조르디 알바와 포옹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12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 포트로더데일 체이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MLS 정규리그 애틀랜타 유나이티드와 경기 중 리오넬 메시(왼쪽)와 루이스 수아레스. /AFPBBNews=뉴스1

개인 타이틀 역시 독보적이다. 발롱도르 8회로 역대 최다 수상자이며 FIFA 월드컵 골든볼(MVP)을 두 차례 받은 유일한 선수다. 심지어 메시는 2012년 한 해 동안 91골을 기록해 역대 한 해 최다 득점 기록을 세웠고 유럽 5대 리그 통산 최다 골(496골), 스페인 라리가 최다 골(474골), 단일 시즌 최다 골(50골),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최다 골(80골)을 보유하고 있다. 아르헨티나 대표팀에서도 A매치 최다 출전(195경기), 최다 득점(114골), 월드컵 최다 골(13골)을 기록 중이다.


메시와 달리 동료 조르디 알바(36)와 세르히오 부스케츠(37)는 이번 시즌을 끝으로 은퇴한다. 이번 재계약으로 메시는 2028년까지 인터 마이애미의 유니폼을 입고 MLS 무대를 누비며 자신의 커리어 마지막 장을 마이애미에서 보낼 것으로 보인다.


12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 포트로더데일 체이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MLS 정규리그 경기가 끝난 뒤 리오넬 메시가 관중들에게 나눠줄 공을 들고 가고 있다.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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