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오넬 메시(38·인터 마이애미)의 메이저리그사커(MLS)컵 우승 도전이 순항 중이다. 메시는 플레이오프 첫 경기에서 두 골을 터뜨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마이애미는 25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포트 로더데일 체이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MLS컵 플레이오프 동부 콘퍼런스 1라운드 1차전(8강)에서 내슈빌SC를 3-1로 꺾었다.
마이애미는 1차전 홈 경기에서 승전고를 울리며 동부 콘퍼런스 4강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플레이오프 1라운드는 3전 2선승제로 진행된다. 골득실 차는 적용되지 않으며 정규시간 무승부 시 곧바로 승부차기로 승패를 가린다.
1차전에서 승리한 마이애미는 내슈빌을 상대로 1승만 추가하면 동부 콘퍼런스 준결승에 오른다. 두 팀의 2차전은 오는 2일 내슈빌 홈구장에서 열린다.
정규리그에서 29골을 기록하며 득점왕에 오른 메시는 이날 경기에서도 절정의 골 감각을 보였다. 전반 19분 루이스 수아레스의 크로스를 다이빙 헤더로 연결해 선제골을 터뜨렸다. 후반 추가시간 6분에는 조르디 알바의 크로스가 상대 수비와 골키퍼 사이에서 흘러나오자 침착하게 멀티골을 완성했다.
마이애미는 메시의 선제골과 타데오 아옌데의 추가골, 후반 추가시간 메시의 쐐기골까지 더하며 승부를 세 골 차로 벌렸다. 경기 종료 직전 하니 무크타에게 실점을 허용하며 3-1로 이겼다.
손흥민(33)의 소속팀 로스앤젤레스FC는 MLS 정규리그를 서부 콘퍼런스 3위로 마무리하며 플레이오프 진출에 성공했다. LAFC는 오는 30일 플레이오프 1라운드 1차전에서 오스틴FC와 홈 경기, 3일 원정경기를 치른다. 만약 앞선 두 경기가 1승 1패로 끝날 경우 3차전에서 4강 진출팀을 가린다.
MLS컵은 12월 6일 서부 콘퍼런스 우승팀과 동부 콘퍼런스 우승팀의 맞대결로 치러진다. LAFC와 마이애미가 각 콘퍼런스에서 정상을 차지하면 MLS컵에서 손흥민과 메시의 대결이 펼쳐질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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