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이글스의 한국시리즈(7전 4선승제) 1차전 선발 라인업이 공개됐다.
한화는 26일 오후 2시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LG 트윈스를 상대로 2025 신한 SOL 뱅크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1차전을 치른다.
이날 한화는 손아섭(지명타자), 리베라토(중견수), 문현빈(좌익수), 노시환(3루수), 채은성(1루수), 하주석(2루수), 최인호(우익수), 최재훈(포수), 이도윤(유격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짰다. 한화 선발 투수는 문동주.
경기에 앞서 취재진과 인터뷰에 임한 김경문 한화 감독은 선발 라인업에 관해 "아무래도 홈이 아닌 원정 경기라 타선에 신경을 썼다. 주자가 나가면 교체를 시킬 수 있다. 일단 점수를 내고 이기면서 가야 다음 순서가 있다"고 설명했다.
선발 문동주에 대해서는 "잘 던지면 길게 가고, 일단 5회는 본인이 승리와 패배를 안을 수 있는 기점이다. 5이닝은 던지지 않을까 생각한다. 그다음 내용에 따라 6회 교체할지, 아니면 이닝 끝나고 교체할지 투구 수 등 상황을 모두 지켜보겠다"고 답했다.
한화는 이번 한국시리즈 엔트리에 엄상백을 제외하는 대신, 윤산흠과 김종수를 올렸다. 이에 대해 김 감독은 "LG가 다른 쪽도 탄탄하지만, 선수들이 경기를 풀어나가는 센스가 다른 팀보다 많이 우세하다. (김)종수는 LG전 내용이 괜찮았다. 또 (윤)산흠이는 (LG가) 많이 상대하지 않았고, 빠른 볼을 갖고 있어 쓰게 됐다"고 이야기했다.
문동주가 선발로 이동하면서, 정우주가 불펜에서 그의 역할을 대신할 전망이다. 김 감독은 "정우주는 선발이 나온 뒤 바로 붙일 수 있다. 불펜에서 중요할 때 활용하게 될 것"이라 전했다. 이어 "결국 이기려면 정규 시즌 때 승리조들이 나와서 막아줘야 승리한다고 본다. 그들의 내용이 좋지 않다면 고민하겠지만, 그 선수들을 믿고 경기를 운용할까 생각 중"이라 부연했다.
김 감독은 타자들에 대해 "타격은 생각보다 잘해주고 있어서 특별히 할 말이 없다. 계속 남은 경기에서 좋은 페이스로 잘해줬으면 한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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