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럽하우스까지 이어진 인천 승격 감동, 팬들 400여명 찾아 선수단과 자축

발행:
김명석 기자
인천 유나이티드 팬들이 26일 구단 클럽하우스를 찾아 팀의 K리그2 우승과 승격을 축하하고 있다. /사진=인천 유나이티드 제공
인천 유나이티드 팬들이 26일 구단 클럽하우스를 찾아 팀의 K리그2 우승과 승격을 축하하고 있다. /사진=인천 유나이티드 제공
인천 유나이티드 팬들이 26일 구단 클럽하우스를 찾아 팀의 K리그2 우승과 승격을 축하하고 있다. /사진=인천 유나이티드 제공

인천 유나이티드가 프로축구 K리그2 우승을 확정하며 다음 시즌 K리그1 승격에 성공한 가운데, 팬들의 축하와 응원은 구단 클럽하우스까지 이어졌다.


26일 인천 구단에 따르면 이날 400여명의 팬들은 인천 연수구 선학동의 인천유나이티드FC 축구센터를 찾아 선수단과 함께 우승과 승격 기쁨을 누렸다.


인천이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경남FC와의 하나은행 K리그2 2025 36라운드에서 3-0으로 승리, 남은 3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K리그2 우승과 승격을 확정한 직후다.


이날 인천은 제르소의 전반 선제골과 후반 무고사, 바로우의 연속골을 더해 경남을 완파하고 승점 77점(23승 8무 5패)을 쌓았다.


2위 수원 삼성(승점 67)과 격차를 10점으로 벌린 인천은 K리그2 우승과 함께 K리그2 우승팀에 주어지는 다이렉트 승격을 조기에 확정했다.


인천은 지난 시즌 K리그1 최하위(12위)로 처져 창단 이래 첫 강등 수모를 겪었는데, 강등 한 시즌 만에 곧바로 재승격에 성공했다.


인천 유나이티드 팬들이 26일 구단 클럽하우스를 찾아 팀의 K리그2 우승과 승격을 축하하고 있다. /사진=인천 유나이티드 제공
인천 유나이티드 팬들이 26일 구단 클럽하우스를 찾아 팀의 K리그2 우승과 승격을 축하하고 있다. /사진=인천 유나이티드 제공

'이기면 우승과 승격'인 경기인만큼 이날 경기장엔 올 시즌 5번째로 많은 1만 1156명의 관중이 들어찼고, 경기 내내 뜨거운 응원으로 인천의 승리를 응원했다.


주장 이명주가 "평소 경기에 집중하면 응원소리가 잘 안 들리는데, 오늘은 유독 킥오프하는 순간부터 크게 들렸다"고 언급할 만큼 인천 팬들의 응원은 그 어느 때보다도 우렁찼다.


특히 제르소의 선제골과 무고사의 추가골에 이어 후반 14분 바로우가 팀의 세 번째 골을 터뜨리며 승기를 굳힌 순간에는 서포터스가 일제히 등을 돌려 응원하는 이른바 '포즈난 응원'으로 열기를 더했다.


'인천 승격'을 수차례 외친 인천 팬들은 결국 주심의 종료 휘슬이 울려 퍼지자 우승과 승격의 순간을 만끽했다. 선수단을 태운 버스가 경기장을 빠져나가는 길목에도 팬들이 모여 응원가를 부르며 선수단을 축하했다.


인천 팬들은 경기장 안팎뿐만 아니라 구단 클럽하우스로까지 이동, 경기를 마치고 클럽하우스에 도착한 선수단을 축하하는 행사를 자발적으로 열었다.


팬들에게 둘러싸인 채 축하를 받은 윤정환 인천 감독은 확성기를 들고 "너무 감격스럽고 너무 기쁘다. 1년 안에 승격해야 한다는 팬들의 염원이 있었기 때문에 (목표를) 달성하게 된 거 같아 너무 기쁘고 감사드린다"며 "정말 너무 수고하셨고 감사드린다"고 밝혀 팬들의 박수를 받았다.


윤정환 인천 유나이티드 감독이 26일 구단 클럽하우스를 찾아 팀의 K리그2 우승과 승격을 축하한 팬들 사이에서 확성기를 들고 감사 인사를 전하고 있다. /사진=인천 유나이티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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