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WK리그의 창녕WFC가 내년부터 전라남도 강진군을 새 연고지로 옮겨 강진WFC로 새롭게 출범한다.
한국여자축구연맹은 26일 보도자료를 통해 제106회 전국체육대회(2025 전국체전)를 끝으로 창녕WFC의 모든 대회 참가가 종료됨에 따라 2026시즌부터 연고지를 강진군으로 이전한다고 밝혔다. 팀 명칭은 강진WFC로 변경되며 내년 WK리그부터 새 이름으로 출전한다.
연맹은 지난 9월 3일 강진군청에서 연고지 이전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한국여자축구연맹 양명석 회장, 강진원 강진군수, 이병돈 강진군체육회장이 참석했다.
이번 결정은 창녕WFC의 운영 안정성과 지속 가능성을 확보하기 위한 조치로 강진군은 여자축구 발전을 위한 적극적인 지원 의지를 보이고 있다. 현재 경기장 시설 보강과 선수단 편의시설 개선 등 기반 인프라 확충이 진행 중이다.
이번 이전으로 전라남도는 창단 이래 처음으로 WK리그 여자축구팀을 보유하게 됐다. 연맹은 이를 두고 "여자축구의 지역 균형 발전과 WK리그 성장의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8개 구단 체제를 안정적으로 유지해 향후 WK리그의 프로화와 저변 확대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 내다봤다.
양명석 한국여자축구연맹 회장은 "이번 연고 이전은 선수들이 더 안정적이고 좋은 환경에서 뛸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결정"이라며 "연맹은 2026시즌부터 강진군에서 새롭게 출범하는 강진WFC가 조기에 안착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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