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로축구 광주FC가 지역 사회와 함께하는 사회공헌 캠페인을 이어간다.
광주는 30일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25일 FC안양과 K리그2 34라운드 홈경기에서 팬들을 대상으로 'With Gwangju, 함께 나누는 DAY' 기증 캠페인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사회적 가치 창출 기업인 굿윌스토어와 함께한 프로젝트로 팬들이 기증한 물품을 재판매해 그 수익을 장애인과 취약계층의 일자리 창출에 사용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날 현장에는 100여 명의 팬이 참여해 의류와 잡화 등 약 200여 개의 물품이 기증됐다. 광주 구단은 참여 팬들에게 선수단 애장품을 추첨으로 증정해 호응을 얻었다.
구단에 따르면 특히 이번 캠페인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의 모범 사례로 평가받았다. 굿윌스토어 측에 따르면 광주 팬들의 기증으로 약 860kg의 이산화탄소를 줄이는 효과가 있었고 이는 소나무 95그루 식재 및 물 54만 리터 절약과 같은 사회적 가치를 창출한 것으로 분석됐다.
광주FC 홍보대사 조빈도 뜻을 함께했다. 조빈은 팬들에게 제공할 사은품으로 구단 유니폼과 바시티 자켓 등을 직접 기증하며 자발적으로 행사에 참여했다. 광주는 오는 11월 2일 열리는 제주SK와 홈경기에서도 조빈이 함께하는 두 번째 기증 캠페인을 진행할 예정이다.
광주는 이번 캠페인 외에도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구단은 관내 초등학교를 방문해 축구 교육을 진행하는 '광주FC 드림킥스'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며 미래세대 지원을 위한 '광주FC 유소년재단'을 올해 설립했다. 지난 7월에는 어린이날을 맞아 특별 제작한 '폼폼푸린 유니폼'을 경매로 판매해 발생한 수익금을 전남대병원에 기부해 어린이 환자 치료비로 전달했다.
광주FC 노동일 대표이사는 "시민구단으로서 지역사회와 함께 사회공헌 가치를 실현하고자 마련한 이번 캠페인에 많은 관심을 보여주셔서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지역과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캠페인에서 모인 기증품은 굿윌스토어 광주MBC옛터점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선수단 애장품 추첨 결과는 구단 공식 SNS를 통해 금주 내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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