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김민재 나폴리 시절 스승' 스팔레티, 유벤투스 새 사령탑 부임

발행:
김명석 기자
유벤투스 새 사령탑으로 부임한 루치아노 스팔레티(왼쪽) 감독. /사진=유벤투스 홈페이지 캡처
유벤투스 새 사령탑으로 부임한 루치아노 스팔레티(왼쪽) 감독. /사진=유벤투스 홈페이지 캡처
유벤투스 트레이닝 센터 감독실로 들어가고 있는 루치아노 스팔레티 감독. /사진=유벤투스 홈페이지 캡처

김민재(바이에른 뮌헨)의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 나폴리 시절 스승이었던 루치아노 스팔레티(66·이탈리아) 감독이 이탈리아 축구명가 유벤투스 지휘봉을 잡았다.


유벤투스 구단은 31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스팔레티 감독과 2026년 6월 30일까지 계약했다. 탁월한 전문성과 경험을 갖춘 감독을 새로운 가족으로 맞이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고 발표했다.


앞서 유벤투스는 최근 공식전 8경기 연속 무승(5무 3패)의 늪에 빠지자 이고르 투도르 감독을 부임 7개월 만에 경질한 뒤, 불과 나흘 만에 스팔레티 감독을 새 사령탑으로 선임했다. 스팔레티 감독은 지난 6월 이탈리아 대표팀에서 물러난 뒤 숨을 고르던 상황이었다.


스팔레티 감독은 지난 2022~2023시즌 나폴리의 세리에A 우승을 이끌었던 사령탑이자, 당시 김민재를 직접 영입하며 김민재에게 '유럽 빅리그' 진출 기회를 준 감독이기도 하다. 특히 영입 직후부터 시즌 내내 김민재를 핵심 선수로 기용하는 등 굳건한 신임을 보내기도 했다.


나폴리 시절 루치아노 스팔레티 감독. /AFPBBNews=뉴스1

김민재 역시 나폴리의 핵심 수비수로 활약했고, 결국 그 시즌 나폴리는 무려 32년 만에 세리에A 정상에 섰다. 김민재는 수비수 단 한 명에게만 주어지는 세리에A 최우수 수비수상 등을 받았고, 이같은 활약에 바이에른 뮌헨 러브콜을 받고 '빅클럽' 입성에도 성공했다.


스팔레티 감독은 팀의 우승을 이끈 뒤 안식년을 요청해 구단이 수락했는데, 이후 이탈리아축구협회 제안을 받고 3개월 만에 이탈리아 대표팀으로 부임했다. 다만 이탈리아 대표팀에선 성적 부진으로 인해 2년 만에 물러난 뒤, 유벤투스 지휘봉을 잡고 다시 세리에A 무대로 복귀하게 됐다.


유벤투스는 스팔레티 감독 부임 이전에도 김민재 이적설이 돌았던 구단이고, 김민재는 최근 바이에른 뮌헨에서 입지가 크게 줄어든 상태다. 내년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에 대비해 꾸준히 출전할 수 있는 팀으로 이적을 추진해야 목소리가 커진 가운데, 공교롭게도 김민재를 핵심 수비수로 활용했던 스팔레티 감독이 유벤투스 지휘봉을 잡게 된 상황이다.


루치아노 스팔레티 유벤투스 신임 감독. /사진=유벤투스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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