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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적 전문가 "인터밀란, 김민재 영입 추진"... 걸림돌은 '최대 150억' 연봉

발행:
김명석 기자
레알 마드리드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와 볼 경합을 펼치고 있는 바이에른 뮌헨 김민재(오른쪽). /사진=에크렘 코누르 SNS 캡처
레알 마드리드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와 볼 경합을 펼치고 있는 바이에른 뮌헨 김민재(오른쪽). /사진=에크렘 코누르 SNS 캡처

바이에른 뮌헨에서 입지가 줄어든 김민재(29)를 향한 이탈리아 세리에A 구단들의 러브콜이 이어지고 있다. 가장 적극적으로 나선 팀은 인터밀란인데, 김민재의 높은 연봉이 협상의 최대 걸림돌로 작용할 거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이적시장 전문가 에크렘 코누르는 31일(한국시간) "인터밀란이 김민재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면서도 "800만~900만 유로(약 133억~약 150억원)에 달하는 그의 연봉이 세리에A 구단들에 큰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고 전했다.


카폴로지에 따르면 김민재는 바이에른 뮌헨에서 보너스를 포함해 세후 800만 유로가량의 연봉을 받는다. 이는 인터밀란 기준으로 팀 두 번째로 높은 수준이다. 나폴리에서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하면서 연봉이 크게 올랐고, 이제는 세리에A 구단들 입장에선 부담되는 수준이 됐다.


그나마 임대 이적의 경우 급여 일부를 바이에른 뮌헨이 보조하는 등 협상의 여지가 있지만, 완전 이적일 경우엔 이미 많이 오른 김민재의 연봉을 파격적으로 보장해 주거나 김민재가 연봉 삭감을 감수해야 이적이 이뤄질 수 있다. 김민재 영입을 위해 필요한 이적료까지 고려하면 세리에A 구단들 입장에선 그야말로 통 큰 결단이 필요하다.


바이에른 뮌헨 김민재. /사진=FC바이에른 PR SNS 캡처

그럼에도 불구하고 세리에A 구단들을 중심으로 김민재 영입설은 끊이지 않고 있다. 코누르는 인터밀란뿐만 아니라 유벤투스, AC밀란 등도 김민재 영입을 위한 경쟁에 가세했다고 덧붙였다. 협상의 여지만 있다면 언제든 김민재 영입전에 뛰어들 태세다.


한 시즌이긴 했으니 지난 2022~2023시즌 김민재의 세리에A 활약이 그만큼 눈부셨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당시 김민재는 빅리그 입성 첫 시즌부터 세리에A 최고의 수비수로 활약했다. 나폴리의 리그 우승을 이끌면서 최우수 수비수상까지 품었다. 한 시즌만 뛰고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했지만, 인터밀란을 비롯한 다른 세리에A 구단들엔 임팩트가 강하게 남았다.


마침 김민재의 최근 팀 내 입지를 고려하면 이적 가능성도 충분하다. 김민재는 이번 시즌 요나단 타-다요 우파메카노 라인에 밀려 선발보다 교체 명단에 오르는 경우가 더 많아졌다. 심지어 최근엔 컵대회조차 벤치에서 지켜볼 만큼 출전 시간이 크게 줄었다. 내년 2026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에 대비해 경기력을 유지하는 차원에서라도 꾸준한 출전이 보장되는 팀으로 이적 필요성은 점점 커지고 있다.


인터밀란이 가장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유벤투스 사령탑으로 루치아노 스팔레티 전 나폴리 감독이 선임된 것도 눈에 띄는 대목이다. 스팔레티 감독은 과거 나폴리 사령탑 시절 김민재를 영입했고, 함께 세리에 우승을 이끌며 사제의 연을 맺은 바 있다. 감독 교체 이전에도 김민재 영입설이 돌았던 터라 '스승' 스팔레티 감독의 유벤투스 부임이 김민재의 향후 거취에 변수가 될 가능성도 있다.


유벤투스 새 사령탑으로 선임된 루치아노 스팔레티(왼쪽) 감독. /사진=유벤투스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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