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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보는 경기였다" 치리노스도 놀란 대혈투, 6·7차전 '출격대기 완료' [KS5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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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안호근 기자
LG 치리노스가 30일 한국시리즈 4차전에서 아웃카운트를 잡아내고 기뻐하고 있다. /사진=LG 트윈스 제공
LG 치리노스가 30일 한국시리즈 4차전에서 아웃카운트를 잡아내고 기뻐하고 있다. /사진=LG 트윈스 제공

"커리어에서 처음 보는 경기였다."


6이닝 1실점, 제 몫을 하고 물러났지만 선발 라이언 와이스에게 판정패를 했다. 패색이 짙은 상황, 요니 치리노스(32·LG 트윈스)의 패전이 유력했지만 누구도 예상치 못한 대역전극을 만들어냈다. 치리노스의 야구 인생에서도 단연 최고의 역전극이었다.


치리노스는 31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리는 한화 이글스와 2025 신한 SOL뱅크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KS·7전 4선승제) 5차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한국시리즈에서 팀의 승리라는 게 저에겐 큰 의미"라고 전날 팀 승리에 기쁨을 나타냈다.


옆구리 부상으로 등판이 밀렸고 팀은 2승 뒤 적진에서 1패를 떠안은 상황이었다. 이번에도 패배를 당한다면 시리즈 흐름은 어떻게 될지 모르는 상황. 치리노스가 마운드에 올랐다.


4회 1실점했지만 6이닝 동안 99구를 던지며 1실점으로 잘 버텼다. 그러나 치리노스가 물러난 뒤 3점을 더 내줘 패배가 유력해보였다. 그러나 9회초 박동원의 투런포를 시작으로 6득점 빅이닝으로 결국 드라마 같은 역전승을 일궈냈다.


한국시리즈 4차전에서 역투를 펼치고 있는 치리노스. /사진=강영조 선임기자

치리노스는 "야수들이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계속 노력해 주는 모습에 너무 감동했고 우리 팀이 왜 지금 이 무대에 서있는지, 왜 우승권에 도전하고 있는 팀인지 잘 보여주는 경기였다"고 감탄했다.


치리노스도 승리의 밑거름이 되는 명품 투구를 펼쳤다. "저의 좋은 피칭도 있었지만 승리를 못 딴 것에 대해서는 전혀 아쉬움이 없다"며 "일단 어려운 상황에서도 팀이 이길 수 있는 상황에서 내려올 수 있는 것만으로도 만족하고 있다"고 말했다.


염경엽 감독은 먼저 3승을 달성했다는 것에 큰 의미를 부여하며 투수진의 상황 등 여러 면에서 유리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사실상 치리노스의 선발 등판은 마무리됐지만 만약 승부가 7차전까지 향한다면 사흘 쉬고 불펜 투수로 등판 가능성도 열려 있다. 치리노스도 6,7차전 등판이 가능하느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고개를 끄덕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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