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여자 탁구 간판 신유빈(21·대한항공)이 8강에 진출했다.
세계랭킹 14위 신유빈은 1일(한국시간) 프랑스 몽펠리에에서 열린 세계 18위 아드리아나 디아스(푸에르토리코)와의 '월드테이블테니스(WTT) 챔피언스 몽펠리에' 여자단식 16강에서 3-1(12-10 12-10 8-11 11-7)로 이겼다.
초반 접전이 펼쳐졌다. 신유빈은 1게임과 2게임 모두 듀스까지 간 끝에 게임을 가져왔다. 3게임은 내줬으나 4게임에서 5연속 득점에 성공하는 공세를 퍼부었다. 경기 시작 35분 만에 승리를 확정했다.
신유빈은 이달 초 한국 여자 선수 최초로 WTT 중국 스매시 4강에 진출하는 성과를 냈다. 하지만 지난달 25일 WTT 스타 컨텐더 런던에서 16강 탈락해 아쉬움을 남겼다.
이 대회에서 반등을 노리는 신유빈은 오는 2일 8강에서 세계 8위 천이(중국)와 준결승 진출을 다툰다.
한편 세계 22위 주천희(삼성생명)는 세계 36위 김나영(포스코인터내셔널)을 3-0(11-7 12-10 11-9)으로 꺾었다. 8강에서 세계 10위 하시모토 호노카(일본)와 겨룬다.
남자단식에선 세계 28위 이상수(삼성생명)와 세계 21위 장우진(세아)의 8강 맞대결이 펼쳐진다.
<저작권자 ©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