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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명적 실책+홍철 골대 강타' 강원, 日 히로시마에 0-1 석패... 서울은 청두와 무승부

발행:
박건도 기자

산프레체 히로시마가 4일 오후 7시 일본 히로시마의 에디온 피스윙 히로시마에서 열린 2025~2026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리그 페이즈 4라운드 경기에서 강원FC를 상대로 선제골을 넣고 기뻐하고 있다.  /사진=산프레체 히로시마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산프레체 히로시마가 4일 오후 7시 일본 히로시마의 에디온 피스윙 히로시마에서 열린 2025~2026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리그 페이즈 4라운드 경기에서 강원FC를 상대로 선제골을 넣고 기뻐하고 있다. /사진=산프레체 히로시마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K리그1 두 팀이 아시아 클럽 대항전에서 모두 승전고를 울리지 못했다.


강원FC는 4일 오후 7시 일본 히로시마의 에디온 피스윙 히로시마에서 열린 2025~2026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리그 페이즈 4라운드에서 산프레체 히로시마(일본)에 0-1로 졌다.


지난해 K리그1 2위를 기록한 강원은 창단 후 첫 아시아 클럽 대항전 진출에 성공했다. 지난 9월 ACLE 첫 경기인 상하이 선화(중국)전에서 2-1 승리를 거둔 강원은 2라운드 청두 룽청(중국) 원정에서 0-1로 석패했다. 22일 비셀 고베(일본)와 홈 경기에서는 무려 4골을 몰아치며 4-3 승리를 올렸다.


이번 히로시마 원정에서 아쉽게 패배한 강원은 4경기 2승 2패째를 기록했다. 히로시마는 2승 1무 1패 승점 7로 ACLE 동부지역 1위로 올라섰다.


원정팀 강원은 스리백을 가동했다. 김대원과 김건희가 투톱에 서고 이유현, 서민우, 김강국이 중원에 포진했다. 양 날개에는 송준석과 강준혁이 배치됐다. 강투지, 박호영, 신민하가 스리백을 맡고 골키퍼 장갑은 박청효가 꼈다.


강원FC와 산프레체 히로시마의 4일 오후 7시 일본 히로시마의 에디온 피스윙 히로시마에서 열린 2025~2026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리그 페이즈 4라운드 경기 중. /사진=산프레체 히로시마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최전방 공격은 제르망이 맡았다. 마에다 나오키와 가토 마스키가 뒤를 받쳤다. 스가 다이키, 다나카 사토시, 가와베 하야오, 아라이 나아토가 중원을 구성했다. 사사키 쇼, 아라키 하야토, 시오타니 스카사가 스리백에 서고 골문은 정민기가 지켰다.


전반전부터 히로시마가 강원을 몰아쳤다. 강원은 짧은 패스로 히로시마의 수비 균열을 노렸다. 히로시마가 유효 슈팅 4개를 기록했지만, 박청효 골키퍼를 넘지 못했다. 전반전은 0-0으로 끝났다.


후반 시작과 함께 히로시마가 선수 세 명을 바꿨다. 202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에서 일본 국가대표로 활약한 저메인 료가 그라운드를 밟았다. 강원은 박상혁을 투입하고 김강국을 뺐다.


18분 홈팀 히로시마가 선제골을 기록했다. 가토가 문전 혼전 상황에서 재차 슈팅으로 골문을 갈랐다. 강원 수비 지역에서 나온 패스미스가 치명적이었다. 가토가 강원 골키퍼쪽으로 향하는 공을 뺏은 뒤 공격 전개를 이어간 것이 골로 이어졌다.


변수가 생겼다. 24분 히로시마의 사사키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했다.


후반 추가시간 홍철의 왼발 프리킥은 정민기의 손을 맞고 골대를 강타했다. 이어진 코너킥에서도 득점까지 이어지진 못했다. 경기는 강원의 0-1 패배로 끝났다.


강원FC와 산프레체 히로시마의 4일 오후 7시 일본 히로시마의 에디온 피스윙 히로시마에서 열린 2025~2026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리그 페이즈 4라운드 경기 중. /사진=산프레체 히로시마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김기동 FC서울 감독.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같은 시각 FC서울은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ACLE 리그 페이즈 4라운드에서 청두 룽청(중국)과 0-0으로 비겼다.


앞서 서울은 마치다 젤비아(1-1), 부리람 유나이티드(3-0)전에서 1승 1무를 거둔 뒤 상하이 선화(0-2)전에서 첫 패배를 기록한 바 있다. 청두전 결과로 4경기 1승 2무 1패째를 기록했다.


홈팀 서울은 4-2-3-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천성훈이 최전방 공격수를 맡고 안데르손, 린가드, 정승원이 뒤를 받쳤다. 황도윤과 이승모가 중앙 미드필더를 책임지고 김진수, 야잔, 박성훈, 최준이 포백을 구성했다. 골키퍼 장갑은 강현무가 꼈다.


서정원 감독이 이끄는 청두는 K리그가 익숙한 용병 선수 두 명을 선발로 내세웠다. 광주FC에서 공격수로 활약했던 펠리페, 수비로 뛰었던 티모 레츠허르트가 스타팅에 포함됐다. 부산 아이파크에서 뛰었던 호물루가 오른쪽 윙어로 나왔다.


서정원 청두 룽청 감독.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두 팀은 치열한 공방전을 주고받았다. 중원에서 볼 다툼이 이어진 끝에 쉽사리 골 기회가 나오질 않았다.


후반전에는 공격 자원을 연이어 바꾸며 분위기 반전까지 노렸다. 서울은 문선민, 조영욱을 넣고 천성훈과 이승모를 교체했다. 청두는 중국 국가대표 공격수 웨이스하오를 투입했다.


후반 추가시간까지 득점은 나오지 않았다. 경기는 0-0 무승부로 종료됐다.


청두 룽청과 경기 중 최준(왼쪽)이 공을 지키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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