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상우호의 올해 마지막 A매치인 유럽 원정 평가전에 나설 소집 명단을 발표했다.
대한축구협회는 신상우 감독이 이끄는 여자 축구대표팀의 유럽 원정 평가전에 나설 소집 명단을 확정했다고 17일 밝혔다.
대표팀 주축인 지소연, 이금민(이상 버밍엄시티), 장슬기(경주한수원), 김혜리(우한 징다) 등이 변함없이 명단에 포함된 가운데, 부상으로 빠졌던 최유리(인천현대제철)가 다시 대표팀에 돌아왔다.
또한 지난해 스웨덴 무대로 진출한 손화연(아이코 포트볼)은 지난해 2월 이후 무려 1년 9개월 만에 대표팀에 복귀하게 됐다.
새로운 얼굴도 눈에 띈다. 고려대를 졸업하고 2021년 WK리그 무대에 입성한 미드필더 송재은(수원FC위민)이 최초로 대표팀에 발탁되는 영광을 누렸다.
이번 대표팀에 포함된 해외파는 총 11명이다. 지소연과 케이시는 각각 시애틀레인과 엔젤시티 소속으로 미국 무대에서 활약하고 있으나, 지난 여름 각각 잉글랜드 버밍엄시티와 스웨덴 유르고르덴으로 단기 임대됐다.
지소연은 버밍엄시티로 임대되면서 이금민과 한솥밥을 먹게 됐다. 이금민은 현재 A매치 99경기에 출전해 이번 2연전에 나설 경우 센추리클럽(A매치 100경기 이상 출전)을 달성하게 된다.
네덜란드(FIFA 랭킹 11위)를 비롯해 2개 국가와 경기를 치르는 FIFA랭킹 21위의 여자대표팀은 오는 23일 인천공항을 통해 출국 예정이다.
두 번째 경기인 네덜란드전이 내달 3일 오전 4시45분(한국시간) 네덜란드 발베이크의 만데마케르스 스타디온에서 개최되며, 1차전 상대와 날짜는 조만간 발표할 예정이다.
여자 대표팀은 이번 유럽 원정 2연전을 통해 내년 3월 호주에서 열리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아시안컵을 준비한다. 신상우호는 2027 국제축구연맹(FIFA) 브라질 여자 월드컵 아시아 예선을 겸하는 아시안컵에서 호주, 이란, 필리핀과 함께 A조에 속해있다.
아시안컵 상위 6개 팀은 월드컵 본선에 직행하며, 7위와 8위는 대륙간 플레이오프를 통해 본선 진출 여부를 가린다.
여자축구 국가대표팀 유럽 원정2연전 참가 선수 명단(26명)
▶ 골키퍼: 김민정(인천현대제철), 우서빈(서울시청), 류지수(세종스포츠토토)
▶ 수비수: 김진희, 장슬기(이상 경주한수원), 고유진(인천현대제철), 신나영(브루클린FC·미국), 김혜리(우한 징다·중국), 추효주(오타와 래피드·캐나다), 김미연(서울시청), 이민화(화천KSPO), 노진영(문경상무)
▶ 미드필더: 김신지(레인저스WFC·스코틀랜드), 지소연, 이금민(이상 버밍엄시티·잉글랜드), 강채림(몬트리올 로즈FC·캐나다), 송재은(수원FC위민), 박수정(AC밀란·이탈리아), 이은영(창녕WFC), 김민지, 정민영(이상 서울시청), 최유리(인천현대제철)
<저작권자 ©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