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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승호, 어깨 수술 가능성→추가 의견 기다리는 중" 버밍엄도 노심초사

발행:
박수진 기자
백승호. /사진=버밍엄 시티 공식 SNS
백승호. /사진=버밍엄 시티 공식 SNS
백승호. /사진=버밍엄 시티 공식 SNS

리그 경기 도중 어깨가 탈구되는 부상을 당한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 미드필더 백승호(28·버밍엄시티)가 해당 부위에 수술을 받을 수도 있다는 현지 보도가 나왔다. 우선 백승호의 소속팀 버밍엄시티는 핵심 미드필더인 만큼 수술만큼은 피하고 싶어하는 뉘앙스가 읽힌다. 2026 북중미 월드컵에 나서는 A대표팀에게도 좋지 않은 소식임에는 분명하다.


영국 매체인 '풋볼리그 월드'가 최근 보도한 바에 따르면 백승호는 현재 어깨 부상 부위에 대한 정밀 진단을 받고 있다. 우선 수술이 필요하다는 1차 진단이 나왔지만, 추가 의견을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매체는 "버밍엄 구단은 백승호의 몸 상태에 대해 피드백을 받았지만, 아직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있다. 백승호의 결장 기간이 몇 달이 아닌 몇 주 단위라는 긍정적인 소식을 원하고 있다"고 적었다. 수술을 피하려는 분위기가 읽힌다.


백승호는 지난 9일(한국시간) 잉글랜드 클리블랜드주 미들즈브러에 위치한 리버사이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미들즈브러와 2025~2026 잉글리시 챔피언십(2부리그) 리그 15라운드 원정경기에 중앙 미드필더로 선발 출장했지만 불과 5분 만에 마크 레오나르드와 교체되며 경기에서 빠졌다.


이날 경기가 시작되자마자 백승호는 20초 만에 루즈볼 경합을 하다 몸을 날리는 과정에서 착지를 불안정하게 하고 말았다. 어깨로 그라운드로 떨어진 백승호는 꽤 오랫동안 일어나지 못했고 들것까지 들어왔다. 다행히 백승호가 일어나서 스스로 걸어 나갔지만 경기를 계속해서 뛰기에는 무리였다. 몸 상태 체크 후 기록상 5분 만에 교체 아웃됐다.


경기 종료 직후 백승호의 어깨가 탈구됐다는 소식이 현지에서 나왔다. 버밍엄 지역 언론 버밍엄 라이브 등 복수 매체들에 따르면 백승호의 어깨는 순간적으로 탈구가 됐고, 팀 의료진이 이를 곧바로 맞췄다. 크리스 데이비스(40) 버밍엄 시티 감독은 경기 종료 후 공식 기자회견을 통해 "현재 (백승호의) 부상 정도에 대해서는 정확히 알지 못한다. 분명한 것은 (백승호가) 매우 불편했던 것이다. 우리에게 정말 중요한 선수이고, 부상도 없지만 그렇게 쓰러지는 걸 보니 너무 안타까웠다. 가까운 시일 내에 어느 정도 부상인지 알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결국 백승호는 11월 A매치 데이 대표팀 명단에서도 빠졌다. 백승호 대신 서민우(강원)가 대표팀에 대체 발탁됐다. 우선 백승호의 몸 상태에 대한 체크가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


'풋볼리그 월드'는 백승호에 대해 "이번 시즌 가장 좋은 폼을 보여주고 있는 선수다. 크리스 데이비스 감독에게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이번 시즌 3골이나 넣었고, 가장 빠르게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리는 주요 선수 가운데 하나다. 백승호의 부재가 오래 지속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이 크다"고 높게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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