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 대표팀이 볼리비아를 상대로 한 수 위의 전력을 뽐내며 완승했다. 볼리비아는 한국에 0-2로 패한 데 이어 일본에게도 무릎을 꿇었다.
모리야스 하지메(57) 감독이 이끄는 일본 대표팀은 18일 일본 도쿄에 위치한 일본 국립 경기장에서 열린 볼리비아와 11월 A매치 평가전서 3-0으로 이겼다. 전반 4분 만에 선취골을 넣은 뒤 손쉽게 경기를 잡았다.
이 승리로 일본 A매치 3연승을 질주했다. 지난 10월 14일 브라질을 상대로 3-2로 역전승을 거둔 뒤 상승세를 이어갔다. 반면 볼리비아는 A매치 3연패에 빠졌다.
이날 일본은 3-4-2-1 포메이션을 들고 나왔다. 하야카와 도모키(가시마 앤틀러스) 골키퍼가 골문을 지켰고, 3백 라인은 왼쪽터 세코 아유무(르 아브르), 타니구치 쇼고(신트트라위던), 이타쿠라 고(아약스) 순으로 구성됐다. 3선 미드필더 라인은 왼쪽부터 마에다 다이젠(셀틱), 가마다 다이치(크리스탈 팰리스), 엔도 와타루(리버풀), 스가와라 유키나리(베르더 브레멘)가 꾸렸다. 2선에는 미나미노 타쿠미(AS모나코)와 쿠보 다케후사(레알 소시에다드)가 배치됐고 최전방 공격수는 오가와 코기(네이메헌)이 담당했다.
일본은 4분 만에 선취골을 만들어냈다. 오른쪽 측면을 돌파해낸 쿠보가 반대편에 있던 가마다에게 정확한 패스를 건냈다. 가마다는 정확한 왼발 슈팅으로 볼리비아 골문 구석을 찔러 1-0을 만들었다. 경기 초반부터 깔끔한 공격 전개로 리드를 잡은 것이다.
후반 27분 일본은 교체투입된 마키노 슈토가 추가 골을 넣었고, 후반 33분 나카무라 케이토가 승부에 쐐기를 박는 골로 3-0을 만들며 경기를 끝냈다. 이날 일본은 9개의 슈팅 가운데 7차례나 유효 슈팅으로 연결했다. 반면 볼리비아는 슈팅을 13번이나 시도했으나 유효 슈팅은 전무했다.
<저작권자 ©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