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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년생 기대주' 이나현, 월드컵 2차 1000m 13위... '간판' 김민선은 12위

발행:
박건도 기자
이나현. /사진=뉴시스
이나현. /사진=뉴시스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단거리 간판 김민선(26·의정부시청)이 2025~2026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2차 대회 여자 1000m에서 12위를 기록하며 올 시즌 초반 컨디션 점검을 이어갔다.


김민선은 22일(한국시간) 캐나다 앨버타주 캘거리 올림픽 오벌에서 열린 대회 첫날 여자 1000m에서 1분13초98을 기록해 결선에 나선 20명 가운데 12위로 레이스를 마쳤다. 지난주 열린 월드컵 1차 대회에서는 같은 종목 디비전B에 출전해 3위를 차지했고 이번 대회에서 디비전A로 올라 첫 경기부터 중위권 성적을 거두며 한 단계 높은 무대에서 경쟁을 시작했다.


김민선의 주 종목인 500m 경기는 23일 1차, 24일 2차 레이스가 예정돼 있다. 월드컵 1차 대회 500m 1·2차 레이스에서 모두 17위에 그쳤던 김민선은 내년 2월 열리는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을 목표로 시즌 전체를 긴 호흡으로 가져가며 컨디션을 조절하고 있다.


같은 1000m에 출전한 이나현(20·한국체대)은 1분14초13으로 13위를 기록했다. 이나현은 1차 월드컵 여자 500m 2차 레이스에서 개인 최고 기록인 37초 03으로 결승선을 통과하며 개인 통산 첫 월드컵 메달인 동메달을 수확한 바 있다. 이번 2차 대회에서도 주 종목인 500m에서 다시 한 번 메달권 진입을 노린다.


김민선. /사진=뉴시스

여자 1000m에서는 세계 최강으로 통하는 네덜란드 선수들이 맹활약을 펼쳤다. 1차 대회 여자 500m 2차 레이스에서 36초09의 기록으로 이상화의 세계기록을 갈아치운 펨케 콕이 이번 1000m에서도 개인 최고 기록인 1분12초36을 찍으며 금메달을 차지했다. 이사벨 그벨트가 1분13초14로 은메달, 마릿 플레더러스가 1분13초33으로 동메달을 가져갔고, 유타 레르담(이상 네덜란드)이 1분13초34로 골인하며 네덜란드가 1~4위를 독식했다.


남자 1000m에서는 오현민(스포츠토토)이 1분08초19로 20명 중 19위에 머물렀다. 한때 한국 대표팀 에이스로 활약하다 지난해 헝가리로 귀화한 김민석은 1분08초18로 18위를 기록했다. 이 종목 금메달은 조던 스톨츠(미국)가 1분06초00에 차지했고, 예닝 더 보와 요프 베네마르스(이상 네덜란드)가 각각 1분06초11, 1분06초44로 들어오며 은·동메달을 가져갔다.


이번 월드컵 2차 대회는 여자 단거리에서 네덜란드의 독주가 이어지는 가운데 김민선과 이나현은 올림픽을 대비해 500m와 1000m 감각을 끌어올리고 있다. 특히 김민선은 1차 대회 부진을 뒤로하고 주 종목 500m 레이스에서 반등에 나설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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