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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원에 홈런 맞은 日투수, 알고보니 도쿄돔에서 극강→'30경기 27홀드 ERA 0.92'

발행:
박수진 기자
23일 도쿄돔 MVP를 받은 오타 다이세이. /사진=요미우리 자이언츠 공식 홈페이지
23일 도쿄돔 MVP를 받은 오타 다이세이. /사진=요미우리 자이언츠 공식 홈페이지
지난 16일 한국을 상대로 9회 등판한 다이세이. /사진=요미우리 자이언츠 공식 SNS

지난 16일 열린 평가전에서 NC 다이노스 내야수 김주원(23)에게 홈런을 맞은 일본 국가대표 불펜 투수 오타 다이세이(26·요미우리 자이언츠)가 2025년 도쿄돔에서 가장 뛰어난 활약을 보여준 도쿄돔 MVP(최우수선수)상을 받아 화제다.


요리우리 공식 홈페이지는 23일 "다이세이가 이번 시즌 도쿄돔에서 가장 뛰어난 성적을 거둔 요미우리 선수에게 주어지는 상인 도쿄돔 MVP를 수상했다. 상금으로 300만엔(약 2900만원)이 주어졌다"고 발표했다. 요미우리가 이날 개최한 팬 페스티벌 행사에서 수상하는 시간이 있었다.


다이세이는 "굉장히 기쁜 상이다. 도쿄돔 경기를 되돌아보면 9월 30일 다나카 마사히로의 200승 달성이 이번 시즌 기억에 남는 순간이다. 상금은 야구에 대한 나의 투자에 쓰도록 하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다이세이는 지난 16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대한민국 대표팀과 평가전에 7-6으로 앞선 9회말 등판했지만 1실점하며 세이브 기회를 날린 투수다. 2사를 잘 잡았지만, 김주원에게 솔로포를 헌납하며 블론 세이브를 범했다. 155km에 달하는 빠른 직구가 김주원에게 통타 당하는 보기 드문 장면을 연출했다.


사실 다이세이는 이번 시즌 일본프로야구(NPB) 센트럴리그 최다 홀드 1위에 오른 막강한 불펜 투수다. 62경기서 8승 4패 46홀드 1세이브 평균자책점 2.11의 나쁘지 않은 기록을 남겼다. 피안타율은 0.214로 좋고, WHIP(이닝당 출루 허용율) 역시 1.02로 뛰어나다. 지난 2024시즌 피홈런이 아예 없었고 이번 시즌에는 4홈런만 허용했을 뿐이다.


특히 다이세이 이번 시즌 요미우리 홈구장인 도쿄돔에서 더욱 강한 면모를 보였다. 도쿄돔은 실외와 기압 차이를 이유로 타구가 조금 더 잘 날아간다는 평가를 받는 구장이기도 하다. 때문에 장타 억제력이 좋다는 평가를 받는 투수다.


다이세이는 16일 한국전을 마친 뒤 자신의 SNS에 "1년 동안 뜨거운 응원 감사하다. 비시즌 동안 충실하게 더 준비하겠다. 억울해서 잠도 못자겠다"는 심경으로 화제가 되기도 했다.

지난 9월 다이세이의 투구 모습. /사진=요미우리 자이언츠 공식 SNS
상을 받는 다이세이(왼쪽). /사진=요미우리 자이언츠 공식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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