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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고도 없는 대전으로 나 하나만 보고 왔다" 김종수, 6년 열애 끝에 29일 결혼... 한화에서만 3쌍 웨딩마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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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윤 기자
김종수-김경희 커플. /사진=한화 이글스 제공
김종수-김경희 커플. /사진=한화 이글스 제공

한화 이글스에서 같은 날 무려 세 쌍의 커플이 결혼식을 올린다.


한화 구단은 25일 "우완 투수 김종수(31)가 오는 29일 오후 6시 대전 호텔 ICC에서 김경희씨와 결혼한다"고 밝혔다.


6년 반의 열애 끝에 결혼에 골인하는 김종수-김경희 커플은 반려견 모카와 함께 제주도로 신혼여행을 다녀와 대전에서 신혼을 시작한다.


김종수는 "연고도 없는 대전으로 나 하나만 보고 와준 아내에게 고맙고 책임감을 느낀다"며 "그동안 힘든 일들을 함께 이겨내 왔는데, 앞으로도 어떤 힘든 일이 있어도 같이 이겨낼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박윤철-이소정 커플. /사진=한화 이글스 제공

오랜 연인과 화촉을 올리는 커플이 또 있다. 한화 구단에 따르면 박윤철 전력분석원은 오는 29일 오후 3시 서울 세빛섬 플로팅아일랜드 컨벤션에서 이소정씨와 결혼한다.


박윤철 전력분석원은 "대학교 4학년 때부터 만나서인지 결혼이 실감나지 않는다. 하지만 연애할 때의 행복보다 결혼 후 느낄 행복이 더 클 것이라는 기대감에 하루하루 설렜다"며 "이제 더 책임감을 갖고 가정에서도 직장에서도 내 역할을 열심히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사내 커플 출신도 있다. 한화 구단에 따르면 전 직장의 사내 커플이었던 변가희-송경택 씨는 29일 오후 3시 서울 HW컨벤션 크리스탈홀에서 송경택씨와 웨딩마치를 올린다. 두 사람은 유럽으로 신혼여행을 다녀올 예정이다.


변가희 프로는 "불규칙한 내 스케줄에도 항상 응원과 믿음을 보내주는 남편이 항상 든든하고 고맙다"며 "연애하는 동안 한번도 안 싸우고 알콩달콩 잘 만났는데, 결혼하면 더 행복한 나날이 기다리고 있을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변가희-송경택 커플. /사진=한화 이글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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