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KBSA)와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선수협)가 아마야구 저변 확대를 위해 힘을 합쳤다.
KBSA는 26일 "어려운 환경에 놓인 아마추어 야구팀의 훈련 여건 개선과 아마 야구 저변 확대를 위해 상호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두 기관이 아마야구 발전을 위한 지원 활동을 정례화하고, 체계적이고 지속 가능한 협력 구조를 마련하는 데 목적이 있다. 양 기관은 KBSA에 등록된 팀 중 훈련 여건이 취약한 팀을 우선 고려해 지원 대상 팀을 공동 협의로 선정했다. 각 팀별 트레이닝 용품 지원과 후속 관리에 협력한다.
선수협은 선정된 팀에 대해 트레이닝 용품을 직접 전달한다. KBSA와 선수협은 지원 과정과 결과를 상호 공유한다. 또한 본 사업이 아마야구 현장에서 실질적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홍보 협력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올해 지원 사업의 첫 공식 일정인 용품후원 전달식은 12월 1일 '리얼글러브' 행사 당일 진행될 예정이며,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 양현종 회장과 5개 대상학교의 대표 감독 및 선수가 함께 참석해 전달식을 진행한다.
이번 협약과 관련해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양해영 회장은 "아마야구 현장의 여건 개선은 한국 야구 전반의 경쟁력 확보로 직결되는 중요한 과제"라며 "선수협과의 협업을 통해 현장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지원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전했다.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 양현종 회장은 "모든 프로 선수는 아마 야구에서 성장했다. 현장 선수들이 더 나은 환경에서 훈련할 수 있도록 돕는 일은 프로 선수들의 책무라고 생각한다"며 "이번 전달식을 시작으로 아마야구 발전을 위한 현실적 지원을 꾸준히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양 기관은 향후 아마야구 활성화와 선수 성장 기반 확충을 위한 다양한 협력 과제를 지속 발굴하고, 필요한 세부 절차를 상호 조율해 실행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협약 이행 과정에서 취득한 정보는 상호 합의 없는 외부 공개를 제한하고, 필요 시 협의에 따라 투명한 범위 내에서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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