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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셜] '오재일·김건형 은퇴' KT 13명 방출 '칼바람'... 하나 남은 창단멤버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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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윤 기자
김건형. /사진=KT 위즈 제공
김건형. /사진=KT 위즈 제공

6년 연속 포스트시즌(PS) 진출에 실패한 KT 위즈에도 방출의 칼바람이 불었다. 은퇴를 선언한 선수를 비롯해 하나 남은 창단 멤버 송민섭(34)도 정든 마법사 유니폼을 벗었다.


KT 구단은 28일 "이선우, 성재헌, 이태규, 서영준, 우종휘, 이종혁, 유호식, 정운교, 김주완, 송민섭, 김건형, 김철호, 박정현, 오재일, 이승준 등 13명의 선수와 재계약을 하지 않기로 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오재일(39)의 은퇴는 앞선 17일 알려졌다. 오재일은 인창초(구리리틀)-구리인창중-야탑고 졸업 후 2005 KBO 신인드래프트 2차 3라운드 24순위로 현대 유니콘스에 지명돼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2005년 1군에 데뷔해 히어로즈, 두산 베어스, 삼성 라이온즈를 거쳐 지난시즌 도중 박병호(39·은퇴)와 일대일 트레이드로 KT에 합류했다. 지난해는 105경기에 나와 타율 0.243(296타수 72안타) 11홈런 45타점으로 활약했으나, 올 시즌은 한 경기도 1군 무대에 모습을 드러내지 못했다. 통산 성적은 1491경기 타율 0.273(4498타수 1229안타) 215홈런 873타점 616득점 14도루, 출루율 0.356 장타율 0.481 OPS(출루율+장타율) 0.837.


KT 시절 오재일. /사진=김진경 대기자

그 다음 눈에 띄는 이름은 창단 멤버 송민섭이다. 송민섭은 2013년 KT 창단 당시 육성 선수 입단테스트를 통해 마법사 옷을 입은 22명 중 하나였다. 대부분의 선수가 채 5년도 넘기지 못했으나, 송민섭은 준수한 외야 수비로 통산 1군 643경기에 출전했다.


2021년 1위 결정전에서 마지막 아웃 카운트를 잡으며 KT 창단 첫 정규시즌 1위를 함께했다. 한국시리즈에도 출전해 통합 우승 멤버가 됐다. 그러나 나아지지 않는 타격으로 갈수록 설 자리를 잃었다. 올해 안현민의 성장과 장진혁의 합류 등으로 좀처럼 1군 무대를 밟지 못했고 끝내 방출됐다. 통산 성적은 타율 0.210(314타수 66안타) 1홈런 21타점 125득점 26도루, 출루율 0.302 장타율 0.268 OPS 0.570.


김기태 전 감독의 장남 김건형(29)도 일찌감치 은퇴를 선언했다. 김건형은 미국 보이시 주립대 졸업 후 2021 KBO 신인드래프트 2차 8라운드 75순위로 KT에 입단했다. 아버지와 같은 좌타 거포 자원으로 주목받았고 프로 첫해 1군 데뷔에도 성공했다.


하지만 활약이 오래 이어지진 않았다. 퓨처스리그에서는 212경기 타율 0.272(599타수 163안타) 8홈런 115타점 91득점 17도루, 출루율 0.369 장타율 0.387로 성적이 나쁘지 않았다. 그러나 1군에서는 26경기 타율 0.172(58타수 10안타)로 활약이 저조했다.


결국 일찍 선수 생활을 접고 NC 다이노스 스카우트로서 11월부터 제2의 인생을 시작했다.


KT 시절 송민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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