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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가 최원준 싸게 잘 데려왔다" 48억 FA가 4년 뒤 듣고 싶은 한마디 [수원 현장인터뷰]

발행:
수원=김동윤 기자
KT 최원준이 29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5 kt wiz 팬 페스티벌'을 앞두고 취재진과 인터뷰를 가졌다. /사진=김동윤 기자
KT 최원준이 29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5 kt wiz 팬 페스티벌'을 앞두고 취재진과 인터뷰를 가졌다. /사진=김동윤 기자

마법사 유니폼을 새로 입은 최원준(28)이 올 시즌에 대한 아쉬움을 뒤로 한 채 KT 위즈에서 맹활약을 약속했다.


KT는 29일 경기도 수원특례시 영통구에 위치한 수원컨벤션센터에서 '2025 kt wiz 팬 페스티벌'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고영표, 허경민, 오원석, 소형준, 안현민 등 1군과 퓨처스 선수단 그리고 신입생 김현수(37), 한승택(31), 최원준(28), 안인산(24) 등 61여명이 참석했다.

최원준은 지난 25일 4년 최대 48억 원(계약금 22억 원, 연봉 총 20억 원, 인센티브 6억 원)의 FA 계약을 체결하고 KT에 합류했다. 서울고를 졸업한 최원준은 2016 KBO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3순위로 KIA 타이거즈의 지명을 받고 프로 생활을 시작하고 3번째 팀이다.


행사 전 취재진과 만난 최원준은 "올해 내가 많이 부진한 성적을 거뒀다. 그럼에도 KT에서 좋은 계약을 해주셔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는 마음가짐으로 왔다"고 소감을 밝혔다.


올해 그는 다사다난한 시즌을 보냈다. 지난해 KIA의 주전 외야수로서 맹활약했으나, 올해 부진을 거듭한 끝에 3대4 트레이드로 시즌 중 NC 다이노스로 트레이드됐다. 그럼에도 쉽게 반등하지 못했고 126경기 타율 0.242(413타수 100안타) 6홈런 44타점 62득점 26도루, 출루율 0.289 장타율 0.332 OPS 0.621을 마크했다.


트레이드로 NC 유니폼을 입은 이우성과 최원준, 홍종표(왼쪽부터). /사진=NC 다이노스 제공

최원준은 "한국시리즈 우승 직후 성적이 좋지 않으면서 부담이 컸다. 주전으로 올라서고 이렇게 힘든 시즌은 정말 오랜만이었던 것 같다. 계약에 대한 부담감도 있다. 하지만 선수라면 책임감과 부담감은 늘 가져가야 하는 부분이다. 그래도 FA 직전 시즌인 올해보다는 부담이 덜할 것 같다"고 조심스레 올해를 돌아봤다.


워낙 성적이 좋지 않았던 탓에 최원준의 FA 재수 가능성도 이야기 나왔었다. 이에 최원준은 "사실 FA 신청 자체는 고민이 전혀 없었다. 한 가지 고민이 있었다면 A등급이나 좋지 않은 성적보다 NC에서 두 달간 정말 행복하게 했어서 아쉬움이 있었다. FA를 신청하면 NC를 떠날 가능성도 있다 보니 재수를 고민했다"고 솔직한 심정을 밝혔다.


이어 "이적 소식에 (박)민우 형이 정말 많이 아쉬워했다. (박)건우 형도 마찬가지다. 두 형이 잘 챙겨주셨고 NC에 있는 내내 함께 야구할 수 있어서 좋았고 또 그만큼 아쉬웠다"고 덧붙였다.


이번 오프시즌 센터 라인과 타선 강화를 목표로 한 KT는 최원준 영입 가능성도 늘 열어놨었다. 덕분에 기존 계획이 변경됐음에도 빠르게 영입을 확정할 수 있었다. 최원준은 "KT에서 계속해서 관심을 주셔서 좋은 마음이 있었다. 계약 때도 내게 어떤 걸 바란다는 말보다 올해 성적이 내 전부는 아니라고 많이 강조해 주셨다. 또 충분히 반등할 수 있다고 말씀해 주셔서 더 잘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힘줘 말했다.


최원준이 25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KT와 계약한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KT 위즈 제공

어느덧 프로 10년 차가 된 최원준은 리그에서도 어엿한 중견 선수에 속한다. 특히 베테랑과 신인이 공존하는 KT에서는 최원준의 중간 다리 역할이 중요하다. 최원준은 "밖에서 본 KT는 매년 쉽게 가을야구에 가는 팀이었다. 그래서 항상 단단한 팀이라 생각했다. 다행히 함께 상무에 있었던 권동진, 손동현 선수도 있고, KIA에서 함께했던 (한)승택이 형, (이)정훈이 형이랑 친하다. 다들 연락 와서 KT가 정말 좋은 팀이라고 잘해보자고 축하해줬다"라고 미소 지었다.


그러면서 "이제 나도 적은 나이가 아니다. 중간에서 잘하는 것도 굉장히 중요한 부분이라 생각한다. 내성적이라 적극적으로 나서는 성격은 아니지만, 이제는 나도 도와야 한다. 굉장히 중요한 부분인 것 같다"라고 강조했다.


이번 겨울 KT는 영입할 수 있는 외부 FA 3명 슬롯을 빠르게 채우며 6년 연속 포스트시즌 실패에 대한 아쉬움을 달래려 한다. 최원준은 공·수·주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해줘야 할 선수다. 나도현 KT 단장은 "최원준은 1군 경험이 풍부하고 공·수·주 능력을 두루 갖춘 외야수로, 센터 라인을 강화하기 위해서 영입했다. 지금보다 더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는 선수라고 기대하고 있다. 또 외야진에서 새로운 활력소 역할을 해주기를 바란다"고 영입 이유를 밝힌 바 있다.


48억 FA의 마음가짐도 남다르다. 최원준은 계약기간 4년 동안 이루고 싶은 목표를 묻는 말에 "단장님과 KT 프런트가 나를 싸게 잘 데려왔다는 말을 듣고 싶다. 그게 가장 큰 목표고 팀적으로는 우승을 하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최원준(왼쪽)이 25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KT와 계약한 후 나도현 KT 단장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KT 위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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