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전 대역전극은 없었다. 수원FC 공격수 싸박(28)이 프로축구 K리그1 2025시즌 득점왕의 영예를 안았다.
싸박은 30일 하나은행 K리그1 2025 38라운드 최종전까지 총 34경기에 출전해 17골(2도움)을 기록하며 최다득점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싸박은 이날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광주FC전에 선발 풀타임 출전해 6개의 슈팅(유효 4개)을 기록하고도 끝내 골망을 흔들진 못했으나, 그를 추격하던 선수들에게 역전을 허용하지 않으면서 득점왕 영예를 안았다.
데뷔 5경기 만에 K리그 첫 골을 터뜨렸던 싸박은 시즌 내내 꾸준하게 득점포를 가동한 끝에 K리그 무대 입성 첫 시즌 만에 득점왕 타이틀을 품게 됐다.
최종전을 앞두고 싸박에 2골 뒤져 있던 전진우(전북 현대)와 이호재(포항 스틸러스)는 나란히 역전에 실패했다.
전진우는 이날 FC서울과의 최종전에 후반 15분 교체로 출전해 추가시간 페널티킥 골을 넣었으나, 멀티골 이상을 기록하진 못한 채 16골에 만족해야 했다. 이번 시즌 리그 득점 2위다.
이호재 역시 강원FC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풀타임 출전했으나 페널티킥이 골대를 강타하는 등 득점을 추가하진 못한 채 리그 15골, 3위로 시즌을 마쳤다.
이들의 뒤를 이어 주민규(대전하나시티즌)와 모따(FC안양·이상 14골), 콤파뇨(전북), 유리 조나탄(제주 SK), 이동경(울산 HD)이 13골을 각각 기록했다.
도움왕 타이틀은 대구FC 세징야(12개)가 품었다. 세징야는 이동경과 도움 수가 같지만, 기록이 같으면 경기 출전 수, 출전 시간이 적은 선수가 수상하는 규정에 따라 세징야가 도움왕을 차지하게 됐다. 세징야는 25경기, 이동경은 36경기에 각각 출전했다.
세징야가 K리그1 도움왕에 오른 건 지난 2018시즌 이후 7년 만이자 개인 통산 두 번째다.
안데르손과 김진수(이상 FC서울)가 8개, 야고(안양)과 김진규(전북), 이승원(강원)이 6개로 세징야와 이동경의 뒤를 이었다.
득점왕에 오른 싸박은 내달 1일 오후 3시 서울 서대문구 스위스그랜드호텔에서 열리는 2025 K리그 대상 시상식에서 상패와 상금 500만원을 받는다. 도움왕 세징야에게는 상패와 상금 300만원이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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