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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행 절대 없었다" 신태용, '정승현 폭로'에 결백 주장 "(정)승현이가 왜 그렇게 인터뷰했는지 모르겠다" [K리그 시상식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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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은동=박재호 기자
신태용 울산 HD 전 감독이 1일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 스위스그랜드호텔에서 '하나은행 K리그 대상 시상식'에 앞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박재호 기자
신태용 울산 HD 전 감독이 1일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 스위스그랜드호텔에서 '하나은행 K리그 대상 시상식'에 앞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박재호 기자

신태용(55) 울산 HD 전 감독이 선수들을 향한 폭행이 없었다고 결백을 주장했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1일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 스위스그랜드호텔에서 '하나은행 K리그 2025 대상 시상식'을 진행했다.


이날 신태용 감독은 아들 신재원(성남FC)의 K리그2 베스트11 수상을 축하하기 위해 시상식에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신태용은 지난 8월 김판곤 감독의 후임으로 울산 지휘봉을 잡은 뒤 성적 부진으로 지난 10월 갑자기 경질됐다. 이후 그는 자신이 바지 감독이었고 항명한 고참 선수도 있었다고 폭로했고, 이청용이 광주FC전에서 쐐기골을 넣은 뒤 신태용 감독을 저격하는 '골프 스윙 세리머니'를 펼쳐 논란이 일파만파 커졌다.


여기에 지난달 30일 정승현이 제주SK전 후 신태용 감독에게 뺨을 맞은 것이 사실이라고 전해 진실 공방 모양새로 치닫고 있다.


행사 전 취재진과 만나 이에 대해 질문을 받은 신태용 감독은 "사실 (정)승현이 같은 경우는 내가 올림픽, 월드컵을 다 같이 한 제자다. 마지막에 (울산에서) 미팅했던 친구가 승현이다. '감독님께 너무 죄송하다. 우리와 함께 못 해 미안하다'고 했는데 왜 그렇게 인터뷰를 했는지 전혀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어 "승현이와 가끔 문자도 하고 장문의 문자도 오고, 항상 편하게 지내던 제자인데 몇 년 만에 한팀에 같이 있다 보니 내가 표한하는게 좀 과했던 것 같다. 이 부분에 대해선 승현이한테 진짜 미안하게 생각한다. 내가 표현하는 게 좀 과했구나. 근데 따른 뜻은 있었던 게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신태용(가운데) 감독이 황선홍 감독과 포옹하고 있다. /사진=강영조 선임 기자
울산 HD 정승현이 지난달 30일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제주 SK와의 최종전을 마친 뒤 팬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신태용 감독은 "울산이 잘 됐으면 좋겠고 이 생각뿐이 없다"며 "나름 승현이가 인터뷰한 건 본인이 왜 그렇게 했는지는 본인한테 내가 물어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폭행한 건 사실이 아니냐' 재차 묻자 "예전에도 인터뷰했지만 저는 그런 부분이 없었다고 생각한다. 때문에 더 이상 할 얘기가 없다. 당시 얘기를 다 했기 때문에 더 할 얘기가 없다"고 전했다.


울산이 이 사태와 관련해 입장 표명할 것이라는 것에 대해선 "그런 얘기는 금시초문이고 구단이 어떤 표명을 할지 모르겠지만 일단 기다려 보겠다"고 답했다.


마지막으로 신태용 감독은 "(폭행은) 없었다. 만약 폭행이나 폭언이 있었다면 전 감독을 안하겠다"고 결백을 주장했다. 그러면서도 "누가 첫 만남에 폭행을 하겠나. 승현이가 폭행이라고 생각한 부분은 미안하고. 내가 너무 승현이를 애제자 같이 챙겼던 건 좀 강하게 표현하지 않았나. 난 그렇게 생각한다"며 "승현이가 만약 그렇다면 승현이한테 미안하다고 내가 사과해야 하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신태용 감독.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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