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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라리 손흥민처럼 떠났어야... '역대급 부진' 살라, EPL 괜히 남았다 "너무 못한다, 불평도 하면 안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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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건도 기자

토트넘 홋스퍼 시절 손흥민(왼쪽)과 리버풀의 모하메드 살라. /AFPBBNews=뉴스1
토트넘 홋스퍼 시절 손흥민(왼쪽)과 리버풀의 모하메드 살라. /AFPBBNews=뉴스1
모하메드 살라. /사진=영국 스카이스포츠 갈무리

손흥민(33·로스앤젤레스FC)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공동 득점왕에 올랐던 슈퍼스타의 몰락이다. 전례 없던 부진에 빠진 모하메드 살라(33·리버풀)를 향한 비판 수위가 점점 거세지고 있다.


영국 매체 'BBC'는 1일(한국시간) "살라가 다음 경기에서는 뛸 수 있을지 지켜보는 건 흥미로울 것"이라며 "아르네 슬롯 리버풀 감독의 선택이 옳았다. 살라를 기용하지 않고 도미니크 소보슬러이를 오른쪽 날개에 둔 것이 적중했다"고 조명했다.


'BBC'가 언급했듯 살라는 최근 리버풀 내 입지가 급격히 줄어들고 있다. 지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 EPL 경기에서는 벤치만 지키다 경기가 끝났다. 오히려 리버풀은 알렉산더 이삭과 코디 학포의 연속골에 힘입어 2-0 승리를 거뒀다.


살라는 최근 공식 4경기에서 침묵했다. 올 시즌 12경기에 나서 총 4골에 그쳤다. 그나마 한 골도 페널티킥 득점이다.


모하메드 살라(리버풀)가 2024~2025시즌 잉글랜드프로축구선수협회(PFA) 올해의 남자 선수상을 받고 환호하고 있다. /사진=잉글랜드프로축구선수협회(PFA)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무엇보다 경기력 문제가 컸다. 특히 EPL 레전드 웨인 루니는 최근 자신의 팟캐스트에서 "살라는 리버풀 경기력에 도움이 되질 못한다"며 "득점을 터트리지 못하면 다른 방법으로라도 팀에 기여해야 한다"고 일침을 날린 바 있다.


EPL 역대 최다 득점에 빛나는 앨런 시어러도 살라를 향한 맹비판을 이어갔다. 'BBC'에 따르면 시어러는 "슬롯 감독이 살라를 웨스트햄전에 기용하지 않은 건 큰 결정"이라면서도 "일이 풀리지 않으면 결단을 내려야 한다. 살라의 결장이 그렇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하지만 살라는 불평할 수 없다. 그가 경기를 잘 하지 못했기 때문"이라며 "리버풀에도 효과가 있었고, 스트라이커로 나선 이삭에게도 효과가 있었다. 그가 리버풀의 새로운 중심으로 떠오르고 있다"고 평했다.


EPL을 대표하는 정상급 스트라이커의 몰락이다. 특히 살라는 2021~2022시즌 손흥민(당시 토트넘 홋스퍼)과 함께 23골로 EPL 공동 득점왕을 차지했다. 2024~2025시즌에도 29골 18도움을 몰아치며 골든 부트와 도움 1위를 마크했지만, 올 시즌 들어 눈에 띄는 하향세로 리버풀의 연패 원흉으로 지목되고 있다.


알렉산드르 이삭(왼쪽)과 모하메드 살라가 인사를 나누고 있다. /사진=TNT스포츠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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