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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폰세, 생각보다 비싸→KBO보다 최소 30배 몸값 폭등" 美 저명기자 전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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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진 기자
코디 폰세. /사진=김진경 대기자
코디 폰세. /사진=김진경 대기자
지난 10월 24일 플레이오프에 나섰던 폰세의 모습. /사진=김진경 대기자

올해 KBO 리그를 평정했던 한화 이글스의 에이스 코디 폰세(31)의 메이저리그 입성이 기정사실화된 가운데 계약 규모를 두고 저명한 기자들의 증언이 나왔다. 한국에서 받던 금액의 최소 30배가 올랐다고 한다.


미국 스포츠 매체 디 애슬레틱은 1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 오프시즌에 대한 소식들"이라는 기사를 통해 폰세를 언급했다. 현재 미국은 추수감사절 연휴로 인해 시장이 잠시 멈춰있는 상황이지만, 폰세에 향한 메이저리그 구단들의 관심을 확인할 수 있는 기사였다. 메이저리그에 정통하다는 평가를 받는 켄 로젠탈과 케이티 우 기자들이 작성한 글이었다.


디 애슬레틱은 "폰세는 예상했던 것만큼 저렴하지가 않다. 업계 관계자들의 내용을 종합하면 최소 3000만 달러(약 440억원)부터 시작이며 어쩌면 4000만 달러(약 587억원) 금액을 넘어갈 수도 있다고 본다. 최소 3년 계약까지 따낼 수 있다는 예상이 많다"고 적었다. 2025시즌 한화에서 폰세가 계약금을 포함해 100만 달러를 받았던 것을 감안해보면 최소 30배 이상 폭등한 것이다.


해당 기사에 따르면 한국에서 메이저리그로 돌아간 투수 가운데 역대 최고 금액 계약은 2024시즌을 앞두고 NC 다이노스를 떠나 시카고 화이트삭스에 입단한 에릭 페디였는데 당시 조건은 2년 계약에 1500만 달러였다. 하지만 폰세는 이를 손쉽게 경신할 전망이다.


KBO 리그에서 구속이 높아졌다는 이야기도 있었다. 디 애슬레틱은 "2020시즌과 2021시즌 피츠버그에서 뛰던 폰세는 평균 구속이 93마일(약 150km)이었는데 한화에서는 2마일(약 3km) 정도 상승했다. 덕분에 브레이킹볼도 좋아졌는데, 메이저리그에 있었던 당시에는 브레이킹볼이 좋지 못하다는 평가를 받았던 투수였다. 가치가 뛰어난 스플리터(빠른 체인지업으로 추정)도 장착했기에 KBO리그의 어떤 투수보다 높은 삼진율을 기록했다"고 상세히 설명했다.


폰세는 한 시즌 만에 그야말로 대단한 성적을 남겼다. 정규시즌 29경기에 나서 17승 1패 평균자책점 1.89라는 경이로운 기록을 찍었다. 정규시즌에서 LG 트윈스를 제외한 모든 팀을 상대로 승리를 수확했다. 특히 개막 후 17연승이라는 어마어마한 기록까지 달성했다. 다승·평균자책점·승률·탈삼진 부문 1위에 올랐고, KBO 리그의 사이영상 격인 '최동원상'의 주인공까지 됐다. 정규리그 MVP(최우수선수) 역시 무난하게 품었다.


폰세는 지난 11월 30일 아내와 최근 세상에 태어난 딸을 한국에 둔 채 혼자 미국으로 출국했다. 오는 9일 열리는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 참석 등을 위해 12월 말까지 한국에 더 머물 예정이었다. 하지만 남은 한국 일정을 모두 취소한 채 한화 구단에 양해를 구한 뒤 미국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결국 메이저리그 협상을 위한 출국이라는 것에 무게가 실린다. 올해 윈터미팅은 오는 8일부터 11일까지 미국 플로리다주 레이크부에나비스타에서 열릴 예정인데, 이 자리에서 폰세의 협상이 본격적으로 이뤄질 것이라는 관측이 많다.

11월 24일 KBO 시상식에서 MVP 트로피에 입맞춤하는 폰세. /사진=강영조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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