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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서 만년 후보' 日 주장, 월드컵 출전 위해 떠난다... "슬롯 감독 신뢰 잃어" 선택지는 리그앙 명문

발행:
박재호 기자
엔도 와타루. /AFPBBNews=뉴스1
엔도 와타루. /AFPBBNews=뉴스1

리버풀 미드필더 엔도 와타루(32)가 출전 시간 확보를 위해 이적을 추진한다.


리버풀 소식을 전하는 '리버풀 월드'는 2일(한국시간) "엔도가 곧 리버풀을 떠난다"고 보도했다.


이어 "현재 어려운 시즌을 보내고 있는 리버풀은 다가오는 1월 겨울 이적 시장에서 보강 기회가 생겼다"며 "엔도도 리버풀에서 시간이 거의 끝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엔도는 지난 시즌 리그 선발 출전이 단 한 경기에 그치며 철저하게 비주전으로 분류된 데 이어 올 시즌도 전혀 나아지지 않고 있다. 리그 4경기 교체 출전했는데 실상은 더욱 초라하다. 본머스와 EPL 개막전에만 교체로 30분을 출전했을 뿐 나머지 3경기는 종료 직전 투입됐다. 대부분 벤치를 지키거나 명단 제외되는 경기까지 생기고 있다. 최근에도 11월 A매치 이후 3경기 연속 벤치 신세다.


매체는 "리버풀은 엔도 외에 6번 역할 선수 보강을 원한다. 프랑스 국가대표이자 레알 마드리드 소속인 에두아르도 카마빈카 영입을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내년 6월 북중미 월드컵을 앞둔 엔도는 겨울 이적 시장에서 다른 팀으로 이적해 출전 시간을 늘려야 한다"고 설명했다.


리버풀 미드필더 엔도 와타루. /AFPBBNews=뉴스1

엔도는 2023년 여름 슈투트가르트에서 명문 리버풀로 이적하며 주목받는 존재가 됐다. 이적 초반엔 좀처럼 출전 기회를 잡지 못해 고전했지만 위르겐 클롭 감독의 신임 속에 차츰 출전 수를 늘렸고 결국 주전으로 자리 잡았다. 그해 12월 구단이 선정한 이달의 선수에 뽑히기도 했다.


하지만 지난 시즌부터 힘든 시간이 시작됐다. 클롭 감독이 떠나고 아르네 슬롯 감독이 오자 완전히 상황이 바뀌었다. 슬롯 감독은 라이언 흐라번베르흐와 맥 알리스터로 중원을 구성했고 엔도는 전력 외로 분류됐다. 후반기에 조금씩 출전 시간을 늘렸지만 대부분 후반 막판 투입됐고 리그 출전 20경기 중 선발은 단 1경기뿐이 없었다.


지난 시즌부터 마르세유, 프랑크푸르트와 이적설이 번졌지만 엔도는 리버풀 잔류를 택했다. 이 팀들은 아직도 엔도에게 관심이 큰 것으로 전해졌다.


엔도의 장기 벤치 신세는 일본 대표팀에도 악재다. 엔도는 일본 대표팀 주장으로서 선수단의 정신적 지주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엔도가 올 시즌 반등을 이뤄낼지 일본 팬들의 기대가 컸지만 현실은 녹록지 않다.


일본 축구 대표팀 주장 엔도 와타루(6번).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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