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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터백이 다이빙 헤더·오버헤드킥 '멀티골'... SON 이은 캡틴 로메로 '토트넘 구했다'

발행:
김명석 기자
토트넘 센터백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3일(한국시간) 영국 뉴캐슬의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열린 2025~2026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14라운드 원정 경기 뉴캐슬 유나이티드전에서 후반 추가시간 오버헤드킥으로 동점골을 터뜨리는 순간. /사진=토트넘 SNS 캡처
토트넘 센터백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3일(한국시간) 영국 뉴캐슬의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열린 2025~2026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14라운드 원정 경기 뉴캐슬 유나이티드전에서 후반 추가시간 오버헤드킥으로 동점골을 터뜨리는 순간. /사진=토트넘 SNS 캡처

토트넘이 뉴캐슬 유나이티드 원정길에서 난타전 끝에 극적으로 무승부를 거뒀다. 두 차례 동점골을 넣은 건 손흥민(로스앤젤레스FC)의 뒤를 이은 토트넘 캡틴이자 '센터백' 크리스티안 로메로였는데, 두 골 모두 환상적인 골로 터뜨리며 팀을 구해냈다.


로메로는 3일(한국시간) 영국 뉴캐슬의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열린 2025~2026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14라운드 원정 경기 뉴캐슬전에 선발 풀타임 출전해 멀티골을 터뜨렸다. 토트넘은 이날 뉴캐슬과 2-2로 비겼는데, 두 골 모두 로메로가 넣었다.


로메로의 첫 골은 브루노 기마랑이스에게 선제골을 실점한 뒤 7분 만에 나왔다. 후반 33분 공격에 가담한 로메로는 오른쪽 측면에서 올라온 모하메드 쿠두스의 크로스를 몸을 날리는 다이빙 헤더로 연결해 상대 골망을 흔들었다.


로메로의 환상골에도 토트넘은 8분 뒤 페널티킥 추가골을 실점해 다시 궁지에 내몰렸다. 그런데 후반 추가시간, 로메로가 다시 한번 포효했다. 마티스 텔의 코너킥을 상대 골키퍼가 쳐내자, 로메로가 이번엔 오버헤드킥으로 연결했다. 슈팅이 빗맞아 강력하진 않았으나, 절묘하게 튀어 상대 골문으로 빨려 들어갔다. 그야말로 '극장 동점골'이었다.


토트넘 센터백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3일(한국시간) 영국 뉴캐슬의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열린 2025~2026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14라운드 원정 경기 뉴캐슬 유나이티드전에서 골을 넣은 뒤 골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토트넘 SNS 캡처

센터백의 득점 자체가 드문 일은 아니지만, 한 경기 멀티골은 쉽게 보기 어려운 장면이다. 게다가 다이빙 헤더와 오버헤드킥, 공격수도 쉽게 하지 못하는 묘기 같은 슈팅으로 멀티골을 달성한 셈이다. 그 멀티골이 결과적으로 팀을 패배 위기에서 구해냈다는 데 의미는 더 컸다. 만약 이날도 졌다면 토트넘은 최근 공식전 4연패 늪에 빠질 수도 있었던 상황이었다.


영국 매체 풋볼런던은 경기 직후 로메로에 대해 "조엘링톤을 상대로 늦은 태클로 경고를 받거나, 후반 초반 상대에게 찬스를 허용하는 등 수비 지역에선 흔들렸다"면서도 "공격수로 변신한 뒤에는 다이빙 헤더와 아크로바틱한 오버헤드킥으로 경기 흐름을 바꿨다. 수비력은 들쭉날쭉했지만, 공격수들이 넣지 못한 골들을 성공시켰다"며 평점 9점을 줬다. 경기 후 공식 최우수선수(플레이어 오브 더 매치) 역시 그의 몫이었다.


로메로는 손흥민이 토트넘에서 주장 역할을 맡던 시절 부주장 역할을 맡았던 센터백이자, 손흥민의 로스앤젤레스(LA)FC 이적 이후 주장 완장을 넘겨받은 '새 캡틴'이기도 하다. 토트넘 시절 손흥민과 유독 가까웠던 선수 중 한 명이기도 하다. 로메로는 경기 후 소셜 미디어(SNS)에 "지금처럼 일이 뜻대로 되지 않을 때일수록 뭉쳐야 한다. 열심히 노력하면서 더 나아지고,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며 반등 의지를 다졌다.


토트넘 센터백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3일(한국시간) 영국 뉴캐슬의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열린 2025~2026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14라운드 원정 경기 뉴캐슬 유나이티드전에서 골을 넣은 뒤 골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로메로 SNS 캡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시절 교체되는 손흥민이 크리스티안 로메로에게 주장 완장을 채워주는 모습.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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