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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적시장 최대 실패작" 한때 韓 국가대표 홍현석, 현지 비판 속 '임대 중도 해지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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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석 기자
FC낭트로 임대 이적해 뛰고 있는 홍현석. /사진=리그1 플러스 SNS 캡처
FC낭트로 임대 이적해 뛰고 있는 홍현석. /사진=리그1 플러스 SNS 캡처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1 FC낭트에서 임대 생활을 이어가고 있는 홍현석(26)이 불과 반 시즌 만에 임대 계약 해지 위기에 처했다. 출전 시간을 위해 독일 분데스리가 마인츠를 떠나 낭트로 향한 건데, 낭트에서도 이렇다 할 존재감을 보여주지 못하면서 또 한 번 커리어에 위기에 몰린 셈이다.


프랑스 레퀴프는 3일(한국시간) "낭트 구단이 겨울 이적시장에서 대대적인 선수 영입을 추진해 최대 6명을 영입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 과정에서 홍현석 등 임대 선수들과 계약은 해지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나아가 프랑스 매체 트리뷴 낭테즈는 "40만 유로(약 6억 9000만원)의 임대료로 한 시즌 임대 영입된 홍현석의 임대 기간은 6개월로 단축될 가능성이 크다"며 "낭트의 새로운 미드필더 영입설은 리그1 수준에 미치지 못한다는 평가를 받은 홍현석에 대한 불신임이기도 하다. 낭트의 이적시장 최대 실패작"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7월 완전이적 옵션이 포함된 임대 이적을 통해 낭트로 향했으나, 낭트에서조차 자리를 잡지 못한 채 결국 임대 계약 해지 위기에 몰린 셈이다. 임대 계약이 중도 해지되면 다시 마인츠로 돌아가야 하지만 설상가상 마인츠에도 자리가 없을 가능성이 커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또 다른 행선지를 찾아야 하는 상황이다.


오스트리아, 벨기에 리그에서의 활약을 바탕으로 국가대표팀에도 발탁되는 등 한때 많은 주목을 받았던 선수라는 점에서 최근 커리어가 완전히 꼬인 모양새다.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소집 당시 홍현석.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소집 당시 홍현석.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실제 홍현석은 벨기에 헨트 소속으로 지난 2022~2023시즌에만 공식전 무려 54경기에 출전해 9골 8도움을 기록했고, 그다음 시즌에도 43경기 7골 6도움의 활약으로 많은 주목을 받았다. 중앙과 측면, 공격형 미드필더를 두루 소화할 수 있어 활용가치가 높았고, 실제 위르겐 클린스만(독일) 전 감독 시절엔 꾸준히 기회를 받아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무대까지 승선했다.


가파른 상승세 속 그는 2024년 8월 마인츠에 입단하며 유럽 빅리그 무대까지 입성했다. 유럽 하부리그에서 커리어를 시작한 뒤 오롯이 실력으로 국가대표팀에 발탁되고, 나아가 빅리그까지 입성한 스토리로 많은 주목도 받았다.


다만 빅리그 입성 이후 상승세가 꺾이기 시작했다. 입단 초반엔 선발 기회를 얻더니 시즌 중반 이후 한때 리그 6경기 연속 결장하는 등 출전시간이 급격하게 줄었다. 결국 그는 마인츠 이적 한 시즌 만에 낭트로 임대 이적해 새로운 도전을 택했는데, 낭트에선 올 시즌 리그 6경기 출전에 그치면서 오히려 출전 시간이 더 줄었다. 급기야 임대 중도 해지설까지 나온 상황이다.


특히 가장 마지막 출전이 지난 10월 5일 브레스트전이고, 이후 두 달 가까이 결장이 이어지고 있을 만큼 입지가 크게 줄어든 상황이라 남은 기간 반전을 기대하기도 어려운 상황이 됐다. 낭트 구단은 이미 대대적인 선수 보강이 계획된 상황이고, 그를 임대로 떠나보냈던 마인츠의 올 시즌 구상에서도 이미 제외된 상황이다. 꼬일 대로 꼬여버린 흐름 속 그의 커리어에도 위기가 찾아온 모양새다.


FC낭트 홍현석(왼쪽).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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