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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지현이 경계한 '韓 저승사자' 대만 좌완 린위민, WBC 참가 의향 밝혔다 "꼭 나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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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진 기자
지난 2024년 11월 프리미어12 한국전에 선발 투수로 나선 린위민. /사진=김진경 대기자
지난 2024년 11월 프리미어12 한국전에 선발 투수로 나선 린위민. /사진=김진경 대기자
2024시즌 애리조나 소속으로 프로필 사진을 촬영한 린위민. /AFPBBNews=뉴스1

대만 국가대표 좌완 투수 린위민(22)이 2026년 3월 열리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본선에 나가고 싶다는 뜻을 강하게 밝혔다. 하지만 마이너리그 소속이긴 하지만 원 소속구단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의 허락이 있어야 한다고도 했다.


대만 FTV 등이 3일 보도한 바에 따르면 린위민은 3일 대만에서 열린 한 야구 클리닉 행사에 나선 자리에서 WBC 참가에 대한 질문을 받자 "참가하고 싶은 마음은 매우 강하다"고 답했다.


그러면서도 자신의 의사가 100% 반영되는 것이 아니라고도 했다. 린위민은 "사실 누구나 나가고 싶어하는 대회일 것이다. 나 또한 기꺼이 나가고 싶지만, 몸 상태를 비롯해 (애리조나) 구단의 의사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린위민은 류지현(45) 감독이 지난 11월 대표팀 소집 기간 언급했을 정도로 경계하고 있는 대만 선발 투수다. 앞서 린위민은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을 비롯해 2024 프리미어12에서 한국을 상대로 무려 3차례나 등판했다. 아시안게임에서는 대한민국 대표팀을 상대로만 2경기에 나서 1승 1패 평균자책점 1.64로 뛰어난 투구를 선보였다. 2024 프리미어12에서도 4⅔이닝 2실점했다.


류지현 감독 역시 "대표팀을 구성하다 보면 오른손 타자보다 왼손 타자들이 더 많아서 린위민이 망설임 없이 등판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결국 오는 1월에 실시되는 사이판 캠프에 소집되는 KT 위즈 안현민, KIA 타이거즈 김도영 등 우타자들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대표팀은 3월 WBC에서 대만, 호주, 체코, 일본과 함께 B조에 묶여있다. 대만과는 3월 8일 3번째로 상대할 예정이다. 일본과 조별 예선 2차전을 치를 예정이긴 하지만, 예선 통과를 위해서는 일본전보다는 대만전에 더욱 힘을 쏟아야 하는 상황이다.


결국 린위민의 WBC 출전을 위해서는 애리조나의 허락이 떨어져야 할 것으로 보인다. 린위민은 아직 메이저리그 무대에 데뷔하진 않았지만 2025시즌 마이너리그 트리플A 23경기에 모두 선발로 나서 5승 7패 평균자책점 6.64의 기록을 남겼다. 애리조나에서 유망주 20위에 자리하고 있어 곧 메이저리그에 데뷔할 것으로 전망되는 선수이기도 하다. 2025시즌 부상자 명단에는 1차례 오른 바 있다.

2024년 프리미어12에서 일본을 상대한 린위민의 모습. /AFPBBNews=뉴스1
린위민. /사진=김진경 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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