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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격 향한 천금 결승골' 바사니 "부천 역사 바꿀 때가 왔다"... 이영민 감독은 "우리 복덩이에요" 극찬 [부천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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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박재호 기자
바사니(가운데)가  지난 4일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부천FC 대 수원FC의 '하나은행 K리그 승강 플레이오프 2025' 1차전에서 골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바사니(가운데)가 지난 4일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부천FC 대 수원FC의 '하나은행 K리그 승강 플레이오프 2025' 1차전에서 골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부천FC 공격수 바사니(28)가 승리 소감을 전했다.


부천은 지난 4일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수원FC와의 '하나은행 K리그 승강 플레이오프(PO) 2025' 1차전 원정에서 바사니의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했다.


홈에서 기선제압에 성공한 부천은 오는 8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원정 2차전을 비기기만 해도 K리그1에 승격하는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2차전은 원래 오는 7일 열릴 예정이었지만 전날 폭설로 1차전이 하루 미뤄지면서 2차전도 하루 연기됐다.


K리그2 3위 부천은 지난달 30일 'K리그2 승강 PO'에서 성남FC와 0-0으로 비겨 동점일 경우 정규리그 상위팀이 자동 진출하는 규정에 따라 승강 PO에 진출했다. 2007년 시민구단으로 창단한 부천은 2013년 K리그2(당시 K리그 챌린지)에 참가한 이래 승강 PO에 진출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원정에서도 선전해 구단 역대 최초로 1부에 진출한다는 각오다.


이날 부천은 수원FC에 점유율에서 밀리고 유효슈팅도 5대10으로 밀렸지만 바사니가 해결사로 나섰다. 후반 시작 48초 만에 바사니의 한 방이 터졌고 남은 시간 한 골을 지켜내며 승리했다. 페널티박스 안에서 볼이 수비수 맞고 흐르자 바사니가 바로 왼발 터닝슛을 때렸고, 볼은 골문 하단 오른편 구석에 꽂혔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바사니는 "분명 쉬운 경기 아니었는데 이겨서 좋다. 또 우리가 준비한 계획대로 이뤄졌다. 하지만 아직 우리의 싸움은 끝나지 않았다. 다음 경기 잘 준비하겠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바사니(가운데)가 눈을 뿌리는 골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바사니(가운데)와 부천FC 선수들이 팬들에게 다가가 골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수원FC라는 K리그1 팀과 맞붙어 본 것에 대해 "수원FC는 퀄리티가 있는 팀이지만 우리도 못지않다. 축구는 11대11, 남자 대 남자로 싸운다. 우리는 오늘 경기장에서 모두 다 보여줬다"고 말했다.


골 장면에 대해선 "볼이 박스 안으로 투입됐을 때 제가 왼발잡이라 머릿속으로 최대한 빠르게 왼발로 때릴 수 있는 포지션으로 만들려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골로 연결돼 너무 행복하다. 팬들이 환호하는 모습을 보니 뿌듯했다"고 덧붙였다.


바사니는 지난해 수원 삼성에서 부천FC로 유니폼을 갈아입은 뒤 더욱 성장했다. 그는 "부천에선 경험이 쌓이고 있다. 수원은 한국에서 첫해에 있던 팀인데 당시 팀 상황도 안 좋고 적응도 어려웠다"며 "선수는 항상 더 발전할 수 있는 부분을 찾아야 하는데 부천에서 감사하게 한국에서 다시 도전할 기회를 좋다"고 말했다.


이영민 감독은 바사니를 복덩이라고 표현했다. 이를 들은 바사니는 "감독님과 신뢰와 믿음이 있다. 이를 바탕으로 관계가 깊고, 제가 경기장에서 최대한 발휘할 수 있는 것도 감독님이 기회를 주셔서다. 감사하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바시니는 "우리는 구단의 역사를 바꿀 엄청나게 큰 목표를 앞두고 있다. 오늘 우리들의 의지는 강했다. 2차전도 이런 의지를 보여주겠다. 오늘 그라운드 상태가 좋지 않았지만 2차전을 위해 회복을 빨리 해야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영민 부천FC 감독.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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