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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 6승 2패→4연패' 꺾여버린 꼴찌의 돌풍... 페퍼저축은행, GS칼텍스에 완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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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석 기자
아쉬워하고 있는 페퍼저축은행 박정아. /사진=한국배구연맹 제공
아쉬워하고 있는 페퍼저축은행 박정아. /사진=한국배구연맹 제공

여자 프로배구 페퍼저축은행이 4연패 늪에 빠졌다. 개막 초반 6승 2패로 여자배구 판도를 뒤흔들었던 돌풍이 급격히 꺾인 분위기다.


페퍼저축은행은 5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026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원정경기에서 GS칼텍스에 0-3(20-25, 25-27, 21-25)으로 완패했다.


이날 패배로 페퍼저축은행은 지난달 21일 정관장전 패배부터 이어진 연속 경기 패배가 4경기로 이어졌다. 시즌 성적은 6승 6패(승점 17)로 5위다.


시즌 초반 가파르게 이어지던 상승세도 급격하게 꺾였다. 페퍼저축은행은 지난 10월 21일 한국도로공사와의 개막전 승리를 시작으로 개막 8경기에서 무려 6승(2패)을 거뒀다.


지난 시즌 정규리그에서 단 11승(25패)으로 최하위에 그쳤던 팀이라는 점을 돌아보면 그야말로 '꼴찌의 돌풍'이었다. 개막 미디어데이 당시에도 큰 주목을 받지 못했던 페퍼저축은행의 돌풍에 여자배구 순위 경쟁도 더욱 치열해지는 듯 보였다.


작전타임 중인 페퍼저축은행. /사진=한국배구연맹 제공

2라운드 초반에도 흥국생명과 현대건설을 연파했던 페퍼저축은행은 그러나 정관장전 패배를 시작으로 흐름이 크게 꺾이기 시작하더니, 시즌 첫 연패 흐름이 4연패까지 늘었다.


GS칼텍스 원정에서도 페퍼저축은행은 무기력한 셧아웃 패배를 당하며 고개를 숙였다. 11-12로 뒤진 1세트에선 연속 6점을 허용하며 무너졌고, 2세트 듀스 상황에선 25-24 리드를 지키지 못한 채 내리 3점을 내주며 쓰라린 역전패를 당했다.


궁지에 내몰린 3세트에서도 반전을 이루지 못했다. 세트 내내 상대 흐름에 끌려다니는 경기에 그친 페퍼저축은행은 결국 단 한 세트도 따내지 못한 채 무기력한 완패에 그쳤다.


페퍼저축은행은 조이가 홀로 21점을 기록하며 분전했지만, 시마무라가 9점에 그치고 나머지 선수들도 모두 한 자릿수 득점에 그쳐 아쉬움을 삼켰다. 팀 공격 성공률은 36.89%였다.


반면 GS칼텍스는 실바가 23점, 그리고 유서연과 최유림이 각각 15점과 14점으로 고르게 힘을 보탰다. 최유림은 특히 공격 성공률 76.92%를 기록했다.


5일 페퍼저축은행전 승리 후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는 GS칼텍스 선수들. /사진=한국배구연맹 제공

GS칼텍스는 6승 6패(승점 19)로 페퍼저축은행 등과 동률을 이뤘으나 승점에서 앞선 3위로 올라섰다.


여자부는 한국도로공사가 10승 2패(승점 29)로 단독 선두를 질주 중이고, 현대건설(승점 20)과 GS칼텍스, 흥국생명(승점 18), 페퍼저축은행 등 무려 4개 팀이 모두 6승 6패지만 승점에서 순위가 갈렸다.


같은 날 남자부 한국전력은 OK저축은행을 풀세트 접전 끝에 3-2(21-25, 25-18, 31-33, 25-23, 15-11)로 꺾고 2연승을 달렸다.


1라운드에서 2승 4패에 그쳤던 한국전력은 2라운드에서는 무려 5승(1패)을 쌓으며 분위기를 완전히 바꾸는 데 성공했다.


한국전력은 베논이 양 팀 최다인 37점을 기록했고, 김정호(15점)와 서재덕(13점) 신영석(10점)이 두 자릿수 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OK저축은행은 디미트로프가 36점, 차지환과 전광인이 각각 17점과 11점을 쌓았으나 세트스코어 2-1 리드를 지키지 못한 채 고개를 숙였다.


한국전력은 7승 5패(승점 19)로 4위, OK저축은행은 5승 7패(승점 16) 5위로 정규리그 2라운드를 마쳤다.


5일 OK저축은행전 승리가 확정된 뒤 기뻐하고 있는 한국전력 선수들. /사진=한국배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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