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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6개월 이렇게도 길었나... 마침내 사직에 '2군 저지'가 돌아온다! 'FA 0입'에도 롯데 웃을 수 있을까

발행:
양정웅 기자
상무 유니폼을 입은 한동희.
상무 유니폼을 입은 한동희.

이번 겨울 뚜렷한 전력 보강이 없는 롯데 자이언츠. 하지만 18개월 동안 국가의 부름을 받았던 한동희(26)의 복귀는 분명한 플러스 요소다.


한동희는 오는 12월 9일 국군체육부대(상무) 야구단에서 전역한다. 지난해 6월 입대 후 1년 6개월 만에 사회로 돌아오는 것이다.


이미 군 입대 전에도 한동희는 롯데에서 주요 전력이었다. 2020년과 2021년에는 2년 연속 17홈런으로 장타력을 더했고, 2022년에는 4월 월간 MVP(타율 0.427 7홈런 22타점 OPS 1.249)와 함께 풀타임 3할 타율(0.307)을 기록했다.


그렇기에 지난해 입대 확정 후 부상으로 인해 개막전 출전이 불발됐을 때 김태형 롯데 감독은 "6월까지는 최대한 중심타선에서 좋은 역할을 해줘야 했다. (한)동희가 있는 것과 없는 것은 (다르다)"며 아쉬움을 표시했다.


올 시즌 한동희는 그야말로 퓨처스리그를 씹어먹었다고 해도 과언은 아니다. 그는 팀의 102경기 중 100경기에 출전, 타율 0.400(385타수 154안타) 27홈런 115타점 107득점, 출루율 0.480 장타율 0.675, OPS 1.155를 기록했다. 퓨처스리그 전체 홈런과 타점, 득점, 최다안타, 장타율은 1위였고, 타율과 출루율은 2위였다. 그야말로 '퓨처스 애런 저지'라는 수식어가 과하지 않을 정도다.


상무 한동희가 2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라움아트센터에서 열린 '2025 조아제약 프로야구 대상' 시상식에서 점프업상을 수상했다. /사진=일간스포츠 제공

지난 2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라움아트센터에서 열린 '2025 조아제약 프로야구 대상' 시상식에서 취재진과 만나 한동희는 "아무래도 상무에선 전력 분석이 안 되기 때문에 내가 스스로 (할 것을) 찾아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연습량을 많이 가져갔고 자연스럽게 차곡차곡 쌓이면서 좋아졌다"고 말했다.


한동희는 이날 상을 받으면서 "내년에 롯데로 복귀해 김태형 감독님을 행복하게 해드리겠다"고 말해 화제가 됐다. 웃음을 자아내기는 했지만, 현실적으로 한동희의 복귀가 롯데에 큰 도움이 되는 것도 사실이다.


올 시즌 롯데는 팀 타율은 3위(0.267)였으나 홈런은 75개로 가장 적었다. OPS 역시 0.718로 6위였다. 팀 내 개인 최다 홈런도 13개(빅터 레이예스)에 불과했다. 한동희가 복귀 후 20홈런 이상만 때려줘도 분명 천군만마가 된다.


이번 스토브리그에서 롯데는 눈에 띄는 전력 보강을 하지 못했다. FA(프리에이전트) 시장에서는 사실상 철수했고, 외국인 선수와 아시아쿼터 정도만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이런 상황에서 한동희가 마치 FA 영입급 변수가 될 수 있을까.


한동희. /사진=강영조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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