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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에게 얻어맞았던 멕시코, 월드컵 맞대결 확정에 '벌벌' 떤다... "韓 유럽파 많아, 절대 만만하지 않은 강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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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건도 기자

하비에르 아기레 멕시코 국가대표팀 감독이 기자회견에 참석해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하비에르 아기레 멕시코 국가대표팀 감독이 기자회견에 참석해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조편성 결과가 발표된 가운데, A조 최상위 포트 멕시코가 초기 반응을 내놓았다. 멕시코 현지에서는 조 편성 직후 일부 TV 분석가들이 A조를 '쉬운 조'라고 평가하며 낙관적인 분위기를 보였다.


멕시코는 북중미월드컵 공동 개최국으로서 한국, 남아프리카공화국, 그리고 유럽 플레이오프 패스D 승자와 한 조에 묶였다. 'AP통신'은 6일(한국시간) "멕시코가 조별리그 진출 가능성에 대해 비교적 낙관적으로 받아들이고 있다"고 멕시코 현장 상황을 전했다.


멕시코 현지 분위기와 달리 정작 하비에르 아기레 멕시코 국가대표팀 감독은 즉각 신중론으로 제동을 걸었다. 아기레 감독은 "한국을 상대했는데, 그들은 절대 쉬운 팀이 아니다. 조직력이 뛰어난 강팀이다. 남아공도 만만치 않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국은 좋은 팀들이지만, 우리에게도 기회가 있다. 멕시코는 홈에서 경기를 진행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멕시코는 6월 11일 남아공과 개막전을 치른 뒤, 일주일 후 과달라하라에서 한국과 맞붙는다. 마지막 상대는 유럽 플레이오프 승자다.


멕시코 간판 공격수 라울 히메네스(풀럼)도 경계를 늦추지 않았다. 지난 9월 한국을 상대로도 득점포를 터트렸던 히메네스는 "쉬운 상대는 없지만, 이보다 나쁠 수는 없었을 것"이라며 "한 경기씩 최선을 다해 조 1위를 목표로 하겠다"고 말했다.


대한민국 국가대표팀 주장 손흥민이 미국 테네시주 내슈빌의 지오디스 파크에서 열린 멕시코전이 끝난 뒤 박수치고 있다. /사진=대한축구협회(KFA) 제공

멕시코는 월드컵에서 한국을 두 번 만나 모두 승리했다(1998·2018). 지난 9월 친선전에서는 2-2로 비겼다. 아기레 감독은 한국 전력에 대해 "골키퍼를 제외한 모든 선수가 유럽에서 뛰고, 체력도 좋아 매우 강력한 팀"이라고 분석했다.


실제로 아기레 감독 체제의 멕시코는 지난 9월 한국과 맞대결에서 치열한 경기를 펼친 바 있다. 당시 한국은 손흥민(로스앤젤레스FC)과 오현규(KRC헹크)의 득점에 힘입어 멕시코를 2-1로 몰아붙였다. 후반 막바지 동점골을 내주며 아쉽게 무승부를 거뒀다.


또한 아기레는 1986년 멕시코 월드컵 당시 자신의 경험을 언급하며 "더운 기후는 상대에게 부담이지만, 우리는 홈에서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주장 에드손 알바레즈(페네르바체) 역시 "남아공과의 개막전을 홈에서 치르는 만큼 큰 성과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한국은 A조에 편성돼 멕시코, 남아프리카공화국, 플레이오프 승자(체코·덴마크·북마케도니아·아일랜드 중 한 팀)와 조별리그를 치른다.


한편 홍명보 감독은 조 추첨 결과에 대해 "포트2 중 가장 먼저 불려 나와 깜짝 놀랐다. 어떻게 보면 저희는 멕시코 월드컵이 돼 버렸다"며 "이번 조편성은 장소가 가장 큰 고민"이라고 밝혔다.


더불어 홍명보 감독은 "유럽과 남미의 강팀은 피한 부분은 우리에게 좋은 점"이라면서도 "멕시코는 홈 이점이 크다. 예전에 홈에서 경기할 때를 떠올리면 실력 이상으로 많은 것들이 나온다"고 강조하며 멕시코의 위력을 경계했다.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 주장 손흥민이 미국 테네시주 내슈빌의 지오디스 파크에서 열린 멕시코전에서 왼발 하프 발리 슈팅으로 동점골을 넣고 있다. /사진=대한축구협회(KF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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