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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승 양키스 다승왕 투수, WBC 美대표 요청 '단칼에' 거절 "부상 우려로 추측"

발행:
박수진 기자
맥스 프리드. /AFPBBNews=뉴스1
맥스 프리드. /AFPBBNews=뉴스1
맥스 프리드. /AFPBBNews=뉴스1

뉴욕 양키스 좌완 선발 맥스 프리드(31)가 오는 2026년 3월 열리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합류 요청을 거절했다. 부상으로 인한 뉴욕 양키스에 선발 공백이 많기에 고사했다는 것이 현지 중론이다.


미국 뉴욕 지역 방송사인 예스 네트워크 소속 잭 커리 기자는 10일(한국시간) 자신의 SNS에 "프리드가 미국 WBC 대표팀 합류 요청을 받았으나 이를 거절했다고 한다. 마크 데로사 미국 대표팀 감독이 이를 확인해줬다"고 적었다. 10일 WBC에 나서는 감독들이 윈터미팅이 열리는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에 모여 기자들을 만나는 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이야기가 나왔다.


프리드는 메이저리그 최정상급 좌완 투수다. 2017시즌부터 2024시즌까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선발의 한 축으로 활약했던 프리드는 2025시즌을 앞두고 계약 기간 8년에 2억 1800만 달러(약 3209억원)에 달하는 금액으로 양키스 유니폼을 새로 입었다. 메이저리그 좌완 투수 최고 금액이었다.


계약 첫해부터 나쁘지 않은 활약을 펼친 프리드였다. 정규리그 32경기에 선발 등판한 프리드는 19승 5패 평균자책점 2.86의 뛰어난 성적을 남겼다. 소화 이닝 역시 195⅓이닝이나 됐고 삼진은 무려 189개나 잡아냈다. 투수의 안정감 지표로 지칭되는 이닝당 평균 출루 허용률(WHIP) 역시 1.10에 불과했다. 1이닝에 1.1명의 주자를 베이스에 내보낸 것이다. 메이저리그 양대 리그를 통틀어서 다승왕에 올랐고 골드 글러브 상까지 받았다.


WBC 정상 탈환을 노리는 미국 대표팀 입장에서도 프리드를 당연히 불러야 했다. 일본에 내준 WBC 정상의 자리를 가져와야 했지만, 프리드는 이를 거절했다. 미국 더 스포팅 뉴스 역시 이 소식을 전하며 "프리드가 거절 이유에 대해서는 명확하게 밝히진 않았다. 때문에 그의 혈통인 이스라엘 대표팀 합류 가능성이 아예 없는 것도 아니다. 하지만 양키스는 2026시즌을 게릿 콜과 카를로스 로돈 등 선발 투수 없이 시작해야 한다. WBC로 인한 팔 부상 방지로 인한 것으로 추측된다"고 적었다.


한편, WBC 조직위원회는 이날 LA 다저스 주전 포수 윌 스미스(30)의 미국 대표팀 합류 소식도 추가로 전했다. 이번 2025시즌 정규리그 110경기에 나서 타율 0.296(362타수 107안타) 17홈런 61타점을 기록한 스미스는 OPS(출루율+장타율) 역시 0.901로 매우 준수했다. 다저스의 월드시리즈 우승에 힘을 보탠 선수기도 하다.

윌 스미스. /사진=WBC 공식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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