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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럴수가' SONG '홈구장도 없는' ML 구단 진출하나, 美 현지 "김하성 놓치더니... 송성문 영입 후보"

발행:
김우종 기자
키움 히어로즈 내야수 송성문. /사진=키움 히어로즈 제공
키움 히어로즈 내야수 송성문. /사진=키움 히어로즈 제공
키움 히어로즈 내야수 송성문. /사진=키움 히어로즈 제공

김하성(30)을 놓친 애슬레틱스가 송성문(29)에게 시선을 돌릴 가능성이 미국 현지 매체에서 제기돼 이목을 끌고 있다.


미국 이적 시장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매체 MLB트레이드루머스는 18일(한국 시각) "김하성이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잔류를 선택한 가운데, KBO 리그에서 활약했던 송성문이 1년 계약 후보로 꼽힌다"고 전했다.


앞서 미국 저명 기자 존 헤이먼과 제프 파산 등은 전날 개인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김하성이 애틀랜타와 계약 기간 1년, 총액 2000만 달러(한화 약 294억원)의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그런데 김하성에게 영입 제안을 건넨 구단이 애틀랜타만 있는 게 아니었다. 애슬레틱스도 김하성 영입을 시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매체 디 애슬레틱은 전날 "애슬레틱스가 김하성에게 4년 4800만 달러(약 710억원)의 계약을 제안했다. 협상 과정에서는 이보다 더 큰 금액을 안겨줄 여지도 있었다. 그렇지만 김하성은 이를 거절한 채 애틀랜타와 1년 계약을 맺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애슬레틱스는 김하성을 주전 2루수로 쓸 계획이었다. 여기에 현재 주전 유격수를 보고 있는 제이컵 윌슨이 다른 구단으로 이적할 경우, 김하성을 유격수로 활용할 방안도 갖고 있었다. 하지만 김하성은 애슬레틱스가 아닌 애틀랜타를 택했다.


그러면서 같은 키움 히어로즈 출신의 내야 자원인 송성문의 이름이 새롭게 거론되고 있다. MLB 트레이드루머스는 "애슬레틱스는 내야 보강을 원하고 있다. 그런데 김하성과 호르헤 폴랑코(뉴욕 메츠)를 놓쳤다"면서 "보 비셋, 알렉스 브레그먼과 같은 대형 자원을 잡을 계획은 거의 없어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어 송성문의 이름이 나왔다. 매체는 "이들을 제외할 경우, FA 시장에서 비교적 저렴하게 영입할 수 있는 후보들이 있다. 윌리 카스트로와 요안 몬카다, 아이재아 카이너-팔레파, 루이스 렌히포, 그리고 송성문이 모두 1년 계약 후보"라고 짚었다.


키움 히어로즈 내야수 송성문. /사진=키움 히어로즈 제공
키움 히어로즈 내야수 송성문. /사진=키움 히어로즈 제공

매체는 또 "그중에서도 송성문과 카스트로는 다년 계약을 맺을 가능성이 크다. 송성문은 KBO 리그에서 2시즌 연속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잠재력이 충분한 흥미 요소가 있는 선수다. 다만 일부 스카우팅리포트에 따르면 순수 타격 능력에 관해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아직 그를 향한 시장 분위기는 대체로 조용한 편"이라고 부연했다.


겉으로는 조용하지만, 송성문의 메이저리그 진출은 사실상 굳어지는 분위기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의 호르헤 카스티요 기자는 지난 14일 개인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다음 주에 주목해야 할 이름이 하나 있다"면서 "그의 이름은 송성문"이라 밝혔다.


이어 "한국 내야수(송성문)의 메이저리그 진출 협상 마감일은 오는 21일까지"라면서 "최소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5개 구단이 그에게 관심을 갖고 있다(The South Korean infielder's deadline to sign with MLB clubs is December 21 and at least five have shown interest)"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호르헤 카스티요는 "2025시즌 송성문은 타율 0.351, 출루율 0.387, 장타율 0.530의 성적을 올렸다"고 더했다.


송성문은 미국 동부 시간 기준으로 오는 22일 오전 7시 이전까지 MLB 30개 구단 중 한 팀과 계약을 맺으면, 내년 시즌 미국 무대를 누비게 된다. 다만 이 기간 내에 만족할 만한 계약 조건이 오지 않는 등의 이유로 계약하지 않을 경우 2026시즌에도 키움에서 활약한다. 애슬레틱스는 현재 홈구장이 없다. 올해부터 3년간 캘리포니아주 새크라멘토 서터 헬스 파크를 임시 안방으로 사용 중이다. 그리고 오는 2028년 라스베이거스에 새 둥지를 틀 예정이다. 과연 송성문의 행선지는 어디가 될 것인가.


키움 히어로즈 내야수 송성문. /사진=키움 히어로즈 제공
키움 히어로즈 내야수 송성문. /사진=키움 히어로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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