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인츠 미드필더 이재성(33)의 '에이스 모드'가 가동됐다.
마인츠는 19일(한국시간) 독일 마인츠의 메바 아레나에서 열린 삼순스포르(튀르키예)와의 '2025~2026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컨퍼런스리그(UECL)' 리그 페이즈 6라운드에서 2-0으로 완승했다.
승점 13(4승1무1패)의 호성적을 올린 마인츠는 7위로 16강 토너먼트 진출을 확정했다.
올 시즌 UECL은 1위부터 8위까지 16강에 직행한다. 9위부터 24위까진 홈 앤드 어웨이 방식의 녹아웃 플레이오프를 치러 승리한 8개팀이 16강에 오른다.
마인츠는 구단 역대 최초로 유럽 클럽대항전 토너먼트 단계 진출에 성공하는 쾌거를 이뤘다.
이날 이재성은 2골에 모두 관여하며 에이스 노릇을 톡톡히 해냈다. 후반 45분까지 약 90분을 뛰고 교체됐다.
마인츠는 전반 44분 선제골을 터트렸다. 중앙선 부근에서 이재성이 전방으로 쇄도하는 실반 비드머에게 로빙 패스를 찔렀다. 이어 비드머가 페널티박스까지 드리블 돌파 후 슈팅해 골망을 갈랐다. 이재성은 도움을 기록했다. 지난 바이에른 뮌헨전 득점에 이어 2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다.
후반 초반에는 페널티킥(PK)을 유도했다. 코너킥 상황에서 이재성이 문전에서 때린 슛이 릭 반 드롱헬렌의 손에 맞았고 주심은 바로 PK를 선언했다. 후반 3분 나딤 아미리가 키커로 나서 낮고 빠른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아미리는 복귀전 복귀골을 넣었다.
이재성은 후반 45분 레너드 말로니와 교체돼 경기를 마쳤고, 마인츠는 승리를 따냈다.
이날 우르스 피셔 마인츠 신임 감독은 부임 3경기 만에 첫 승을 올렸다. 앞서 12일 레흐 포즈난(폴란드)과의 UECL 리그 페이즈 5차전(1-1 무), 15일 바이에른 뮌헨과의 리그 경기(2-2 무)에선 모두 무승부를 거둔 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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