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아프리카 최강' 모로코, 복병 요르단 꺾고 FIFA 아랍컵 우승... 13년 만에 트로피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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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호 기자
기뻐하는 모로코 선수들. /AFPBBNews=뉴스1
기뻐하는 모로코 선수들. /AFPBBNews=뉴스1

모로코가 13년 만에 아랍컵에서 우승했다.


모로코는 19일(한국시간) 카타르 루사일의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국제축구연맹(FIFA) 아랍컵' 결승전에서 요르단을 3-2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이로써 모로코는 지난 2012년 대회 이후 통산 2번째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이번 아랍컵에는 아랍축구연맹 회원국들이 참가했다. 개최국 카타르와 전 대회 우승팀인 알제리를 포함해 지난 4월 기준 FIFA 랭킹 상위 7개팀이 본선에 진행했다.


총 16개국이 본선에 올라 4개국이 총 4개 조로 나뉜 조별리그를 치렀다. B조 1위로 8강에 오른 모로코는 8강서 시리아를 1-0으로 꺾었다. 이어 4강서 아랍에미리트(UEA)를 제압하고 결승에 올랐다.


이번 대회에서 모로코는 아슈라프 하키미(파리 생제르맹) 등 핵심 유럽파가 빠지고, 국내 리그와 중동 무대에서 뛰는 2군급으로 구성됐다. 하지만 탄탄한 전력으로 결승까지 올라 '복병' 요르단마저 꺾으며 우승했다.


모로코는 전반 4분 만에 우사마 탄다네가 선제골을 터트렸다. 하지만 후반 들어 분위기가 바뀌었다. 후반 3분과 23분 알리 올롼에게 연속골을 내주며 역전을 허용했다.


반격에 나선 모로코는 후반 44분 압델라젝 함달라가 동점골을 넣으며 연장으로 경기를 끌고 갔다. 그리고 연장 전반 10분 함달라가 결승골을 넣으며 승리를 따냈다.


아랍컵을 석권한 모코로는 이제 2025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정복에 나선다. 이 대회엔 모로코의 유럽파 등 1군이 총동원된다. 모로코는 코모로, 말리, 잠비아와 함께 A조에 속했다.


모로코-요르단 경기 장면.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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